보배드림

얼마전 백00가해자의 신상이 유포되면서 가해자의 아내의 신상까지 유포가 되더군요 

그 아내분과 이제 막 인생을 살아갈 자식은 무슨 죄일까요?  

커뮤니티에서 백00가해자의 관한 욕보다 그의 아내에 대한 성적인 발언,인스타가 머냐 번호가머냐 직업이 머 안좋은데서 일했네하며 조롱하는 글들이 더 많이 보이더군요

이게 과연 가해자를 응징하고 피해자를 위한다는 사람들의 행동일까요?? 

과거 10년전쯤 성폭행범의 신상이 유포되서 그의 자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성폭행범 아들이라고 검색해보세요 

댓글 반응은 성폭행범이 가정을 망쳤다 그래도 신상공개는 해야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정작 신상공개된 성폭행범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르고 알아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가해자에게 분노하고 주변사람 피해가 없게하기 위한 신상공개인데 분노만 할뿐 분노하는 대상이 누군지 어떤사건으로 처벌받은건지 아무도 모르고있어요

최근 학폭피해자분이 가해자 신상 유포한다고 했죠?  

가해자의 신상 유포  -가족이 없다면 정말 찬성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있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가해자가 철이 안들고 계속 망나니처럼 산다면 알아서 이혼절차를 밟게 됩니다 

가해자가 철이 들고 정상인이 되었다면 아주 좋은 결혼생활이 될겁니다 

그걸 피해자분이 굳이 합법도 아닌 불법적으로 신상유포를 해서 인위적으로 가정을 파탄낸다면

그래서 죄없는 아내와 자식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면 

피해자분이 과연 통쾌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복수란건 생각할때는 정말 통쾌하고 기분좋습니다

하지만 막상 저지르고 죄없는 자식들이 울게되면 허무함만 남게됩니다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도 죄가 없는데 고통받았다-네 맞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의 가족들도 죄가없는데 고통받는게 당연해서는 안됩니다

미국은 가해자 신상공개 대놓고한다-맞아요

미국은 흉악범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그에따른 가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이 매우 좋아요 

더군다나 서양권은 연좌제를 매우 혐오합니다

서양권에서 연좌제로 가해자의 가족에게 해를 가하는사람도 극히적고 가해자의 자녀를 왕따시키는 문화도 매우 드물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달라요 당장 백00의 아내신상을털고 전화를 하고 인스타 테러에 사는곳 검색에 각종 블로그 카페에 제보하고  심지어 가해자의 아내의 실명까지 유튜브에 박제하며 대놓고 지옥으로 보내준다며 연좌제를 하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미국의 가해자가족에 대한 지원은 무시하고  신상공개만 따라하는게 옳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밀양관련 피해자분들도 가해자의 아내 딸 아들이 울면서 나락으로 가고 생을 마감하는걸 좋아하진 않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님들 진짜 피해자를 위하고 가해자응징을 위해서 신상공개외치는지 아니면 단순히 잠깐의 쾌락을 위해서 부작용은 무시한체 불법을 옹호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또 말하지만 저 일반인입니다 아예 지역도 다르고 쌩판남이에요 가해자냐는 소리 그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