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인서울 4년제 대학 다니고 있는 갓 스무살 된 남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통학 중고차와 자취 중 고민되어서 글 남겨봅니다. 아무래도 제가 스무살이라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어서 이곳에서라도 질문 드립니다.
자차와 자취의 장단점 등을 모두 고려해서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릴 생각인데, 자차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 그 전에 조언 받아보고 싶습니다.
부모님은 먼저 고등학교 때 인서울 하면 자동차 사주겠다! 라고 말씀 해놓으신 상태이구요, 수능 끝나자마자 1종보통 취득했습니다.
집은 경기도이고, 통학으로 편도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광역버스 기준 2시간이구요, 지하철 타면 2시간 30분 걸립니다. (집이 역이랑 거리가 좀 있어요)
이번 한 학기동안 그렇게 통학을 했는데, 퇴근시간에는 무조건 왕복 네시간 + a 걸릴정도로 서울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거기다 제가 무조건 종로를 경유해서 집 가는 루트라서 특히 사람이 너무너무 붐빕니다.
핑계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통학하면서 하루 네시간~다섯 시간을 땅바닥에 버리는 기분입니다.
제가 교통비 정도만 부모님께 지원받고, 친구들이랑 노는비용이나 기타 비용은 다 제가 알바해서 벌기 때문에
알바시간 + 통학시간때문에 공부할 시간도 너무 없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자취를 살짝 언질을 드려봤는데, 절대 안 된다는 뉘양스를 풍기시더라구요..
거기다 주변에 자취하는 동기들한테 물어보고, 따로 알아보니
기본 보증금 몇천에 월세도 달에 오십은 넘게 들어갑니다.
그럴 바엔, 기숙사를 살거나 차라리 중고차를 사서 끌고 다니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숙사는 개인적으로 너무 프라이버시도 없고 별로라서 자차 통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왕복 100km, 안 막히면 50분)
아마도 구매하게 되면 중고 신급 경차 혹은 중고 아반떼 정도 구매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차의 장점은
1. 통학 이외에도 이곳저곳 다닐 일 있을 때 편하다
2. 여자친구랑 여행 다닐 수 있다
3. 밤 늦게까지 공부할 일 있을 때 막차 고려 없이 편하다
4. 형제자매가 있는데, 부모님 대신 픽업해줄 수 있다
반대로 자차의 단점은
1. 사고 위험이 있다
2. 유지비, 기름값 등 자취에 준하는 정도로 돈이 나갈 수 있다
(저는 중고차 ~1000, 유지비는 월 30~40정도로 알고있습니다)
3. 운전 초보라서, 고속도로 주행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4. 서울에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다
이 정도 입니다.
만약 자차로 결정을 하면, 기름값은 제가 부담할 생각입니다.
자취, 자차 둘 다 부모님께 손 벌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죄송스러운 마음에 여가생활이나 취미 비용은 다 제가 벌어서 씁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자차랑 자취 중 어떤 게 나은 선택지라고 생긱하시나요?
하소연할데 없는 대학생한테 조언 한번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가: 대학교는 전액 장학금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돈이지만 좀 아껴도 됨~~
내사생활은없고 완전 개판됩니다
부모님 말씀이 맞아요
여친이라도 생기는순간 뭐 ㅎ
자유롭고싶은 마음은 이해되나 부모님밑에서 밥얻어먹고 빌붙는게 돈아끼고 좋습니다
자차를꼭 하시고싶으시면 할수없지만..
제가 부모님이면 자식사고날까 또 걱정이하나 늘지요
대중교통이 4시간+@ 인데 어떻게 자차는 50분인지
자동차가 기름만 넣으면 되는줄 아는데 별도 유지비 상당합니다.
기숙사 알아보세요
버스 타세요.
장학금 안받고 있다 -> 다음 조건으로 ㄱㄱ
현재조건에서 학비대출 전혀 없다 -> 썩다리 경차 ㄱㄱ
학비대출 있다. -> 통학 ㄱㄱ
주차비 없이는 주차위반 딱지만 달에 백만원 나올듯
출퇴근에 3시간 이상소요되기 시작하면 삶 자체가 피폐해집니다. 많이 힘들어져요.
위의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고, 자취도 있지만 기숙사 등도 있긴 합니다. 고민해보시고.
다행히 용돈 등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것 보니 나름 집에 부담드리지 않고 자립하려 노력하시는 것 같으니 잘 말씀드려보세요.
다만 자동차운용에 따른 비용은 지금하고 있는 셈보다는 더 나올수 있습니다.
대충 셈해볼 때 매월 기본적으로 유류비(30)랑 보험료(월10이상)만도 40이상 잡으셔야 맞을 듯 싶어요.
아니면 자취.
경제적으로 힘들면 어쩔 수 없지만, 통학 4-5시간인데 자취를 반대한다는건 공부하지 말라는 겁니다.
차는 일단 제대하고 나서..
이용해보세요
모닝을 19세 민짜까지 다 탈수있도록
보험드니까 270나왔고
올해는 230 나왔네요
카풀은 처음 듣는거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0년 전에도 서울은 외곽 지역에서도 주차하기 정말 힘들었고 요즘은 주차하기 힘든 것 뿐 아니라 주차비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차 사면 술 안 마실 건가요?
술 마시면 경기도까지 대리를 부르던가 서울에 주차하고 귀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있는 것 같은데 여자친구 외에도 본인 친구들도 차로 태워줘야 할 일도 생기고, 초보운전이라 불법주차나 신호위반으로 범칙금도 가끔 낼 수 있고 주차나 운행하면서 사소한 사고라도 나면 보험료 할증에 새 차 아니니 고장나거나 주기적으로 정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그 비용 아끼려고 정비 소홀히 하면 차는 더 상태 안 좋아져서 정비비용은 더 들어갑니다.
대학 신입생이 감당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사회생활 경험 부족으로 사고 등 운전 중 생기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자취보다 자차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 같은데, 한 가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오히려 자차가 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유류비도 많이 들고, 사고날 확률도 커지고 차량 감가도 많이 되고 대리비도 많이 들고 모든 면에서 본인이 예상한 비용보다 월 수 십 만원은 더 지출이 될 거고 1~2년 뒤에 입대로 차를 팔게 되면 손해도 클 겁니다.
통학할 때 주로 뭘 하시나요?
유튜브 시청하거나 노래 듣고 여자친구랑 통화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 운영 중이라 대학생들 군대가기 전 영어공부는 사실 큰 효과를 못 거두는 걸 많이 봐서 한 가지 통학시간 중 할 수 있는 걸 권해드리면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만으로도 할 수 있는 건 학교수업 교수님 강의 소리로만 녹음해서 매일 강의를 당일 귀가길이랑 다음날 등교길에 들어보세요.
대학 진학 한 졸업생들에게 등하교 시간 활용 방법으로 여러가지 권해 봤는데 학교 수업 녹음해서 듣기가 제일 반응이 좋았습니다. 녹음파일 잘 정리해 두면 중간/기말 고사 때 공부하다가 이해 잘 안 되는 부분 복습하기도 좋았다고 하네요.
통학시간이 길어서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하루에 4시간을 계획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과 부모님의 생각이고 어떤 결정을 하든 장단점이 있고 그 안에서 무언가는 배우게 될 겁니다.
앞으로의 삶이 행복하고 반짝이기를 바랍니다.
어떨까요? 그리고 나서 단점이 많으면
자차 자취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자차 수도권 한시간 거리면
기름값 30만원은 훌쩍 넘어 갈듯요.
자차 ㅡ 왕복 네시간거리에 여기저기다니면 기름값만해도 30만원 넘을듯.
차있으면 운전기사되는거 순식간임. 불편한 부탁 은근 많아질거임. 기름값 제외 유지비 달 평균 15만원선 잡아야될듯. (보험 정비 세금)
전 기숙사 추천!! 위 단점들에비하면 프라이버시따위...
대학생으로 자취와 자차 둘중하나만있어도 재미라는 것은 분명히 있음. 남들과 조금 다름과 다른 뭔가 해볼수있는게 많기에..
근데 졸업과 취업 나중을 생각하면 지금 조금불편함을 감수하는게 후회가 좀 덜할지도..
자기상황에 맞는 현명한 판단하시길^^
보통 1년 다니다 입대하는 현실에
남은 반년 등교한다 생각하면
자취보단 중고 스파크나 모닝 저렴한 것
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보험료가 많이 비싼 것은 아버지 보험에
본인 추가 하는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경차 명의를 아버지와 아들 %로 하면 될 듯.
중고 경차다 보니 그나마 보험료도
타 차종 대비 조금 아낄 듯 합니다.
운전은 지금 배워놓으면 군대서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운전병으로 빠진다던가..
그리고 통행 및 주차비 50%할인도 있고
여러모로 대도시 시내주행에는 경차가 가진 이점이 많습니다.
기숙사 특성상 제한이 좀 있겠지만
학교 가깝고 돈이 적게들고
신경쓸게 별루없음
2등 ㅡ 자취
부모님 설득이 가능하고
보증금 월세 기타생활비 여유된다면
안할 이유없을듯
3등 ㅡ 카풀
현재 거주지역 카페 당근 보면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는 버스 카풀이
있음수도 있으니 알아보기
4등 ㅡ 4시간 통학
저의 친구들 이야기지만
인천 수원에서 서울에 대학교 다니던 친구들
이래저래 왕복4시간 걸려서 잘다녔던 기억이...
5등 ㅡ 자차
고장 사고 유지비 들어가고
출퇴근시간에는 왕복 4시간 더걸리수있음
저희 큰딸도 새내기 입니다. 인천에서 경기권대학으로 통학중이고 왕복 85키로 내외 통학버스+대중교통 왕복 소요시간 4시간.. 자차 편도 50분소요 출퇴근 할인받아 고속도로 통행료 왕복 3천원 정도.. 저희는 딸입니다...
현재 첫 강의는 9시부터 듣고 12학점 이상 신청했는데도 5일중 4일만 통학중입니다..(1학년 1학기때는 수강신청을 과목별로 해야했고 2학기때는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 신청날 한꺼번에 할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상의 할수 있겠네요)
우선 저희 입장은 2학기 수강신청은 2교시나 3교시 부터 듣는걸로 짜서 5일동안 다니길 원합니다. 그리고 2학기 기숙사 신청은 해볼꺼구요. 이 2가지는 복불복이라 우선 해 볼요랑이며 안되면 10년된 와이프 차를 내줄 생각입니다.(현 보험료 자차포함 37만원 자녀추가 전연령 보험으로 바꾸면 추가 180만원 더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초보때는 아마 시간이 더 소요 될순 있겠지요. 그리고 최후의 선택이 자취인데 전 아직 반대입장입니다.(여러요건중 가장큰게 딸이라는거랑 딸의 성격을 비쳐봤을때입니다)선택의 여러 요건들이 있을테고 장단점은 본문에 쓰셨듯이 충분히 잘 알꺼라 차근차근 대입해 보세요
같은상황 학부모 입장에서 말씀드려봅니다...2학기도 재밌는 대학 생활 하시길 빌께요~
추가. 자차로 등하교를 원하신다면 같은시간대에 부모님차를 임시특약 추가해서 운행하거나 허락하에 쏘카나 그린카로 차를 빌려 한번 운행해 보세요.(자차보험추가) 등,하교 소요시간 통행료등.
지금 힘든건 사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통학시간에도 개인개발 할수있고 다른걸 떠나서 입대전 차량이나 자취가 단점이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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