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옛날 통닭집이 있그등여....
그냥 옛날부터 해서 옛날이에요. 컨셉이 아니고.....
제 기억으로만 30년도 휠씬 넘었는데
예전에 물어 보니 잘 기억도 못 하시더라구요.
'30년은 넘지...그러니까 이게....'라면서 한참을 헤아리시더라는.....
그런데!
지난주랑 이번주랑 통닭을 주문해서 가지러 가는데.....ㅜㅜ
원래는
나 : 사장님 오렌지 카센턴데요. 후라이드 하나 포장이요.
언제 가지러 갈까요?
사장님 : 응...바로와두 될걸?....10분이면 되니까 맞춰 오등가
이게 원래 거래방법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나 : 사장님 ...불라블라....언제 가지러 갈까요?
사장님 아들 : 30분 정도 지나서 가지러 오시면 되요.
(사장님은 배달 다니신다능.....)
30분 지나서 갔는데!!!!
어제는 대기자만 7명 ! ㅜㅜ
지난주에는 아내에게
"그니까 소문 내지 말라고! 왜 자꾸 인터넷에 언급해서!!!!!"
어제는 아들에게
"아빠.... 바이럴 그거 한거야? 하지마 좀....
이러다가 우리가 못 먹겠어...ㅜㅜ"
제가 여기서 몇번 언급했다고 그 효과가 저럴리는 없그등요.
근데 왜 제탓을.....ㅜㅜ
카운터 옆 쟁반에 그득하게 쌓인 치킨을
갈색종이 봉투에 대충 툭툭 던져 담아 주시던 모습은 사라지고
쟁반이 텅텅 비어있더라는....슬픈 이야기에요.
하아.......
막무비머
굳이 가시게요?
안 그러셔도 되요. 제발.....
그 옆옆집이 삼겹살 집이거등요.
삼겹살 드세요. 아주 맛집이에요.
예약을 해야 하기는 하는데 제가 알기론 반경 20킬로 내에서
제일 맛이 괜춘한 집입니다.
있었어요.
카드도 안 되고, 에어컨도 없는 노포인데.... 쥔장 어르신들 이제 버틸 시점이 얼마 안 남았는데.... ㅜ.ㅜ
지난주에는 따님인지 며느님인지 4분이서 죽어라 튀기시더라는.....ㅜㅜ
튀김기도 없이 가스불에 가마솥처럼 생긴 윅으로 튀기시는데....
나란남자...비밀스럼 남자.....
아니면 주문하고 시간 오버해서 늦게 가는게 좋네요.
그리고 멀기는 해도 친인척인데....
원래는 늦게 오는 사람있으면 그 사람은 새로 튀겨주고
먼저 빼주고 그랬거등요......
근데 지금은 철저하게 선착순 이더만요.
그 전후로는 계속 아반테 쓰시거나 걸어서 오세요.
똥집도 튀겨 서비스 주는집
거기도 맛집일겁니다.
지가 기억하는 칙힌집은 두군데바께 읍는디
태양슈퍼 건너 오산약국 골목에 하나...
김밥집 근처는 최근에 생긴거 가꾸...
저기는 터미널에 있는 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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