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추석 잘보내셨는지요? 꾸벅~
요즘 날씨가 여름 날씨라 무척이나 덥습니다 잘들 계실꺼라 믿고 있겠습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몸관리들 잘하세요
1년동안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적겠습니다
지방으로 이직후 오전 7시부터 오후22시 까지 일을 시키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은 새벽 2시까지 일을 했구요
배운다는 생각으로 군소리 없이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기숙사 방이 없다는 이유로 이방 저방 옮겨 다니며 4번이사 다녔구요(기숙사방은 1인1실인데 제가 쓰는방은 4인실 또는 6인실이였어요 그래서 회사측에서 방이 없다고 한겁니다)
그러던 와중에 1인실 방을 배정 받고 쓰는데 빗물이 천장에서 떨어집니다 ㅡㅡ
회사에서 공사해줄테니 기다리라고 말뿐인 와중에 저보다 3개월 늦게 입사한 부장님은 빗물이 안새는 1인실로 방을 배정 받은걸 알게 됐습니다 열받더라구요 아무리 계급이 있어도 그렇치 내가 먼저 입사 했는데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게 ..
그날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니 나랑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는 얘기를 합니다
대신 4대보험 들어가는 공장은 아니고 일용직인데 여기 몇년 있을듯 하다 거기서 그럴바엔 여기로 오라더군요
1주일정도 고민후에 그만둔다고 하고 바로 그만뒀네요
공장이 아닌 일용직은 처음이라 친구한테 얘기들어보니 여기는 세금 3.3프로만 떼고 지급된다
국민연금이랑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으로 니가 들어라
5월달에 종합소득세 신고 해야한다
생전 처음 듣는 얘기듣고 일 시작 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방입니다)
월급은 5백만원 정도 받습니다
거기서는 이미 팀이 꾸려져 있었고 제가 꼽사리로 들어가게 된겁니다 형님들도 잘해주시고 제 밑으로 동생하나 들어왔는데 그 동생도 잘합니다
서로 서로 밥 안먹었으면 챙겨주기도 하고 아픈곳 있으면 약도 사다주기도 하구요 좋습니다 ㅎㅎ
이게 제 1년간의 일입니다 형님들
1년전에 마음도 힘들고 괴롭고 해서 보배드림 이라는 사이트에 글 올렸는데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서 위로도 해주시고
쪽지도 보내주시면서 일자리도 구해주신다하시고 모든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전에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친구없냐는 댓글도 있으시고
얻어먹기만 하고 돈안쓰면 이런부류들이 왕따 당한다 이런분들도 계시는데(왕따 당한 직장에서 이런사유로 왕따 당한거 아니냐 이런 지적 같았습니다)오히려 제가 도움 받으면 소액이라도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이런걸로 마음 전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저는 100원짜리 사탕 하나 못 얻어 먹었네요
그리고 저 친구들도 있고 모임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왕따좀 당했다고 친구 없냐고 하시면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아주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모두 형님들 덕분입니다 아주아주 큰 힘이 됐어요
진짜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꾸벅
밤이 깊었는데 잘 주무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형님들~~
그러다 님 다치면 땅 치고 후회합니다.
산재, 고용 꼭 가입하세요.
그래야 실업급여라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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