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은 흔히 하는 말로 삐까뻔쩍한데 무덤은 억지로 관리하는지 폐무덤에
가까웠으나 폐무덤은 아닌게 확실했고 뭐라 적혀있나 보니
'증 통정대부 승정원 ...' 라고 돼 있는데 내 한자 실력이 거기까지였다
해석은 돼지 않아도 무덤의 주인은 조선때 어떤 벼슬을 한 모양이였다
산행 경력이 오래되는것에 비례해서 벼라별 온갖 무덤을 다 본다
사진의 비석 보다 서너배 더 크고 무덤도 컸지만 폐무덤인것도 봤다
무덤에 서너그루의 굵은 나무가 하늘로 쭉 쭉 뻗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은 인생이 어쩌고저쩌고 개풀 뜯어 먹는 감상도 했지만 그런걸 하도 보다보니
이젠 뭐 그런갑따 하고 지나가 버리는데 한편 산객이 그것 말고 할게 없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비석이 아주 오래되어 보이진 않는데요?
옆무덤은 바스라지고 있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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