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마다 다 다르겠지만
제가 간 곳에선
한달에 책 한권씩 읽고 달말에 정해진 의제에 따라 돌아가면서 말하거나 자유토론식으로 진행됩니다.
주중 시간 없으니까 주말 모임에.
간단히 특징 요약해보면,
- 남자들 거의 안옵니다.
- 거의 애키우는 어머님들 90% 오십니다.
- 그런데 대놓고 직업얘기를 안하니까 서로 직업 잘 모릅니다.
- 슬쩍슬쩍 나오는 얘기들어보면 전직 선생이거나, 교수거나 이런 분들이 중간 중간 껴있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ㅋ
(대놓고 말도 안하고 껴있으니 말이죠ㅋ)
옛날 반에서 공부잘하던 학생처럼 책 페이지 페이지마다 포스트잇 껴가지고 공부해오는 분들도 있고 ㅋ.
(바람직한(?) 목적을 위해 오시는 분들은 유동인구 많은 서울 지역이나 가셔야....)
그리고 모임 참석자들 구성이 저렇다보니,
소설, 수필 위주........그리고 이야기 삼천포로 빠지면 애키우는 이야기로...
기술/역사적 배경 '무거운' 쪽 주제로 빠지면 어머님들 엄청 눈치줍니다.
나중가니 동네 도서관에 없거나, 사기 아까운 책(무슨 유럽여행/먹거리/음식관련 책)가지고 토론하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인터넷과 블로그에 쎄고쎈게 그건데 굳이.....
매달 1권씩 정해서 읽는거 은근히 숙제같아서 부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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