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활속에서 회사나 사회에서는 임원전용 간부전용 또는 여성전용 노약자전용 같은 다양한 전용 구역을
접하게 됩니다. 전용이란 말이 생긴 것은 어떤것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인정해 주겠다는 회사든 단체든
아니면 사회적 합의의 결과입니다.
때론 법률적으로 전용구역을 만들기도 합니다. 흡연금지구역이 비흡연자 우선 정책으로 만들어진 건축법상
흡연금지조치 일것입니다.
때론 집합건물인 아파트내에서 개인의 주거공간과 공동주택의 공용사용 사이에서도 흡연이 상당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공공기관이나 마트등에서 주차면에서 장애인 구역 외에 여성전용이란 주차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사회전반에 무슨무슨 전용이라며 모두 독점적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합니다.
물론 장애인이나 노약자 구역같은 것은 독점적 지위라기 보다는 배려적 사회적 합의란 표현이 맞을것 같습니다.
양성평등이나 자유권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그 사회가 그런 요구를 하여도 될만큼
성장하였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용어선택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공공기관이나 마트등에 있는 여성전용 주차면의 경우 '여성우선' 으로 하였다면 주차문제로 양성간의 갈등은
일으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현대에서 사람의 수 만큼 많아진 것이 자동차이고 그 자동차를 이용하며 주차하는
문제는 남과여를 떠나 협소한 주차장 문제로 사람들간에 갈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여성전용 이라 적혀있는데 여성전용 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행정적 과태료 부과등은 사실 부차적
문제입니다. 사회적 합의로 우리 사회의 질서가 자리 잡아야 그만큼 갈등이 줄어 드는데 오히려 갈등의 원인이
된다면 여러각도에서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처럼 행정적 과태료를 부과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여성전용 주차면에 까지 행정적 과태료 부과를 한다면 이것은 사회적 갈등을 더욱 조장하는 조치 일것입니다.
'여성우선' 이란 용어에서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갈등을 조금은 줄일수 있는 선택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서구사회 경험에서 화장실사용에 대하여 말해 보겠습니다.
화장실에 남여구분이 없었습니다. 즉 특별한 장소가 아니면 장애인용과 일반인용 으로 구분되었습니다.
돈을 내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곳은 남여구분이 있었습니다. 다른점 또한가지는 남성용 소변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여가 함께 줄서고 순서에 따라 용변을 보았습니다. 남,여의 화장실 사용의 속도 차이만 있을뿐 모두 같은 줄에서
함께 대소변을 참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길거리에 정부에서 설치한 조립식 화장실도 마찮가지였습니다.
돈을 내고 간 곳에서는 남,여구분과 청소원이 상주하며 이용자는 계속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구처럼 사용하라 하였다면 어떻게 말들 할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사회가 가진 양성평등이 조금은 빠뚤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시각이 삐뚤어진 상태에서 진정한 해결책을 찾기가 힘들지 않을까.. 아니 조금은 나은 해결책을 찾기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으로 해결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잘못하면 '못배워' 그렇다 하지만 바른생활책이나 슬기로운 생활책으로 초등학교 6년동안
전부 배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한국인이면 모두 배웠습니다. 웃자고 하는 말로 일제시대 태어난 분들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이 사회의 정치 경제 공직등 판검사,의사,고급기술인력으로 사회전분야에서 활동하거나
활동하였든 분들중 못배워서 그렇지는 않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저 만의 생각일가요. 양성문제가 처음 대두 된것이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양성간의 공격이 나이들어서 없어질까요..
나이의 문제 라기보다 결국 사람들 자체의 문제로 귀결 됩니다.
사회전반에 퍼져버린 특이한 양성평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그 판단의 기준부터 제대로 정랍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판단기준을 누가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제시해야 할가요..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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