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10일 13시 경에
아파트 단지내 쓰레기장으로 이동중
피로티 공간으로 가는데 5~6미터 앞에서 쿵 소리와 함께
물체가 보임
2.누가 바닥으로 폐기물을 버렸나 라는
생각으로 몇발작 다가가서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음
입에서 피 나오는거 보고 손에 들고 있는
재활용품은 벤치에 놓고 119 에 신고함
3. 119 에서 위치 물어서
충남 ㅇㅇ시 ㅇㅇ아파트 101동 쪽에
사람이 떨어졌다 라고 신고함
신고하면서 경찰에게도 통보 요청 함
119 에서 전화 끊지 말고 대기하라고 함
대기를 하는데 전화 끊어짐
뭐지? 했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핸폰 위치 추적 한거 같음
핸폰에 위치 추적 했다는 문자가 옴
이게 좀 아쉬운게 위치 추적 할테니
핸폰 끊지 말아라 위치 추적 끝나면
통화 종료 된다
이렇게 말하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때는 다시 전화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있었음
4.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제 신분 조회하고
어떻게 발견하고 신고한건지 물어서 답변해 주고
사고 현장 119 대원들이 정리하고
경찰은 CCTV 확인해 본다고
아파트 관리자 분하고 관리실 쪽으로 이동함
그래서 저도 재활용품 버리고 철수 함
5.답답한 마음 달래려고 친구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좀전 사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형사라는 분이 전화 옴
사고 관련해서 물어 본다고
답변 하면서 느낀 감정이 저를 피의자로
보는거 같은 기분이 듬
유선상으로 말함
형사님이 묻는 의도는 알겠는데
피의자 취급하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지 않다고 함
형사가 CCTV 한번만 확인해 보고
저한테 연락을 했다면
그런식의 어투로 묻지는 않을거 같음
6.지속적으로 생각남
병원이라도 가서 진료 받아야 되나 싶고
잠도 잘 못자고 환장 하겠네요
목을 매단 분을 운동가는 길에 발견해서 잔상이 남을까봐 빨리 고개 돌리고 신고했었어요. 경찰서가서 참고인 조사 받을때도..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래서 회상하는 것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현장에 수십명이 출동하셨으면서 출동도 안한 경찰관분이 조사하니 좀 힘들다고 불쾌한을 표현하긴 했습니다. 저도 마음이 단단하지 않은 건 아닌데 그러고 나서는 한동안 롱패딩이 걸려잇어도 가슴이 철렁할때도 있었어요.
저희 선배는 사무실 창문가에서 커피마시고 있다가 자살로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쳐서 몇일 일을 쉰 적도 있었어요..
혹시라도 잔상이 계속 남고 떠오른다면 상담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의 마음의 평화도 빕니다.
막때려님은 전문의와 상담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경찰에게 직접들은 말입니다.
한 15층 아파트 12층에서 50대 여성이
1층 아래 화단으로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기사는 이거 한개만 보이네요.
맞는거면 이걸테고.
아니면 기사조차도 없는건데.
참 씁쓸한.
모험을 좋아하는 이상한 성격이라 등산로 말고 우회해서 지나갔는데
거기서 매달린 시체만 2구 봤죠
1구는 오래되서 말라있었고
1구는 얼마 안된..
몇달 고생하고 이젠 덤덤해져서 고어물 잔인한거등등 봐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주고 가는구나..
범인들이 항상 나 범인 아니에요. 하니깐.. ㅡㅡ
거참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는데도 못믿는다니....
안꼬이는게 좋습니다.
좋은거 배워갑니다. 저는 그냥 신고도 안할랍니다
물건인줄 알았는데 사람이였죠..
너무 기학적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이 가끔 생각남..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