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아내가 나에게 한 말....
"오빠 있자나...우리 복지관에 000남편이 과장이로 있자나.
그런데 내년에는 힘든 부서로 간다는 구만....내가 미리 알고
눈치껏 피하라고 했는데 그냥 하기로 했데....거기 가면 고생인데....
그나마 우리 부서는 다 여자였다가 이번에 좀 젊은 남자애가
들어 오거든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해서 행사 같은거 할때
맨날 여자들끼리 낑낑거리고 힘들게 일했는데 내년 부터는
좀 나아 질것 같아...우리 부서 여자들 중에 임산부도 있어서
맨날 나하고 000하고 둘이서 다했는데 이제 힘쓰는 일 할 사람이
3명이라서 좀 안심이 되......"
그래서 제가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음...그러니까....덩치좋고 젊은 남자랑 같이 일해서 좋다?
그리고 남의 남편이 걱정이다? 응?
넌 내걱정을 하라구...내가 남편이라고...내가.....
넌 남편 걱정은 안하는 거야? 응?"
그러나 그닥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000남편은 내년부터 힘들텐데.....걱정이얌....
다른 부서로 가야 할텐데....."
이렇대 대화는 마무리 되었어요.
내 걱정은 안할 예정인듯......ㅜㅜ
얼굴은 안보는 듯요.
와이파이님이 맨날 자기 걱정해라 캅니다..
오래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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