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전에 분양받은 아파트에 이번에 입주하게 된 40대 아재입니다.
입주하면서 전자제품들을 새로 들여놓는데 그중 벽걸이 TV 설치를 무타공으로 신청해서 TV설치 전날 업체에서 사전작업을 하고 간 상태였습니다.
TV설치하는 날 기사님에게 설치위치를 안내받고 다른방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드릴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거실에 가보니 타공을 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타공 신청했다고 하니 기사님이 정식 업체가 와서 한거냐고 물으셔서 어제 사전작업하고 가신 기사님 전화번호를 알려드려 통화하게 하였습니다.
통화하신 후 기사님 본인 실수로 무타공인줄 몰랐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실 전화번호 아냐고 하시더라구요 창고에 해당 타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전화해본다고 하셨고 관리사무실에 통화 후 창고에 있을지 모르니 같이 찾아보자고 하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실수하신 기사님이 아파트 건설사에 전화해서 어떤 타일이 사용되었는지도 물어본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다음날 오후5시가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아서 전화해 보니 하루 종일 타일가게에 가서 수소문해봤는데 똑같은 타일은 없다고 하셨고 그래서 제가 건설사에 전화해보셨나고 하니 안해봤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타일은 없으니 복원(구멍을 메우는 작업)을 하는건 어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타일에 구멍이 뚤리면 아무래도 강도는 약해지고 복원을 한다고 해도 약해진 강도는 돌아올수 없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금이 갈 수도 있다는 글을 보아서 복원을 싫다고 했습니다.
너무 어이 없어서 해당 대기업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위의 일들을 모두 말했고 해당지역 물류센터에 전화해서 확인 후 연락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해당지역 물류센터에 담당하시는 직원분꼐서 전화와서 일단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똑같은 타일을 찾을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아봐도 똑같은 타일은 찾기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당지역 물류센터 담당직원분께서도 일단은 최대한 타일을 찾아보고 만약의 경우 복원도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고 복원을 할 경우 약간의 보상도 드릴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일단 똑같은 타일은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색깔이라도 최대한 비슷한 타일이면 될거 같아서 무늬는 어차피 불규칙적인 거라 색깔만 최대한 비슷한 타일로 찾아달라고 요청해논 상태인데
아트월 복원을 할 경우 구멍에 실리콘을 채워넣고 똑같은 색깔로 덮게되는데 이렇게 아트월 복원해놓으면 앞으로 문제는 없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수한 기사님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는데 또 해당지역 물류센터 담당하시는 직원분은 너무 친절하게 해주시니 그냥 복원으로 가는것이 맞나 싶기도 하고...
보배드림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새아파트도 아닌데
타공 해도 됩니다.
집값 안 깍이니
그냥 합의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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