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집앞에 세워져있던 차가 훼손되어 있던것을 보고
블랙박스를 확인하였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가해자는 저희 집주인 아들 차더라구요.
앞으로 들어갈때 한번 박고나서 후진할때 또한번
총 2번 차가 흔들리는 것을 확인했고
집주인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2일전에 차에 기스가 나서
블랙박스를 보니 사장님께서 제차를 박으셨네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자기도 뭔가 소리가 들려서
박았나하고 사이드미러를 보니 차와 차 사이에 미세하게 틈이 있어서 안박았다 생각하고 그냥 들어가셨다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저는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보험 접수 부탁드린다 말을 하니
그분께서 자기가 지금 사고가 몇건 잡힌게 있다며 지금 제차까지 추가되면 할증이 많이 붙는다며 내년에 보험만기이니
그때 들어주겠다 그게아니면 현금으로 주겠다고
견적서 뽑아 오라고 말씀하셔서 그럼 저도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리저리 견적을 알아보니 범퍼와 휀다교환으로 270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휠에도 기스가 있었지만 좋은게 좋은거란 생각으로 휠 견적은 말도 안했습니다.)
견적을 받아들고 연락을 하니 전화를 안받으셔서
문자로 견적이 얼마가 나왔고 수리기간은 얼마 걸린다고
문자를 보냈고 몇시간이 지나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자마자 기분나빠하지말고 들으세요,
지금 제가 제차를 확인 중인데 제차에는 원래 있던 기스만
있는데 지금 제가 박았다하는게 좀 의아 하네요. 증거 있나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저는 그래서 제차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데
그걸 보내드릴테니 확인 해보시면 될 것 같다 말씀 드리고
블랙박스 영상으로 보내드리려 했으나 용량이 커서 전송이
안되어 서로 퇴근 후 만나서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나고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 연락드리니 자기가 세차를 해봤는데 뒷범퍼쪽에 기스가 있는걸 확인했다며 그냥 판금을 하면 어떠냐 여쭤 보셔서 제가 예전차도 이렇게 사고가 났고 그때 판금을 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그부분만 페인트가 색이바라면서 들뜨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판금은 좀 곤란하다 말씀을 드리니 그럼 보험이 5월에 만기이니 그때 새로 보험을 들고 보험처리를 5월달에 해주겠다네요.
(첫 통화에서는 내년에 해주신다고 말씀하셨었구요)
저도 사고가 몇번 생겼었지만 이렇게 말씀 하신분은 생판 처음이라 저도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한 후 통화를 끊은 상황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글이 너무 길고 어려운 점 죄송합니다.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가해자 보험이 5월에 만기인데 지금 제차 보험접수를 시켜주면 할증이 붙게된다 그러니 5월에 보험을 새로 가입하고 연락줄테니 그때가서 차를 고치라고 하는데 전 이말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렇게 처리해도 되는건가요?
그걸 동조해달라는 거죠 ㅋㅋ
글고 보험갱신시 만료 3개월 전까지가 1년 단위 입니다.
즉 2015년 5월 15일 생신이라면
2014.2.14~2015.2.14 사이의 사고 이력으로
보험요율이 결정됩니다.
가해자 사기꾼 말을 따라줄 이유도 없고
따라줘서도 안 됩니다.
해달란대로 해주면
글쓴분도 보험사기 치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사고를 당하신 울 아버지께서
상대방이 보험접수를 미뤄달라고 하면서 병원 치료비 모두 준다고 하였음.
마침.. 그 상대방 운전자가 버스 운전자였는데...
또 기록 남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거야..
울 아버지께서도 나이가 나와 동갑이고 안쓰러워 하시면서
그러면 병원 치료비만 달라고 하셨는데..
고맙다면서 일단 들어갈 치료비로 50만원 받으라고 줬다고 하시더군.
끝내 사양했는데... 아버지 같은 분이시고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손에 쥐어주었데.. 보험 접수 안하시고..
병원 치료비는 사비로 하셨고 연세가 있으셔서 골절이 생기셨던거야.
총 치료비 190만원...
풋................... ㅅㅂ 새끼가 나중에 50만원으로 합의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개소리하더군..
배려는 이제 필요 없는 세상이야.
배려 했다가 내가 독박 쓰는세상.. 각박한 세상이지만
어쩌겠나..
와이프와 동거시절 살던집의 집주인이 주차장에서 제차 문짝을 심하게 긁었습니다. ( 전형적인 김여사 입니다)
여자가 얼마나 깐깐한지. 벽에 못은 커녕 헹거칩 하나도 붙이지 못하게 해서 얼마나 불편하게 살았던지.
신축건물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다가. 그런일이 생긴건데요. 남편이 아는집이 있으니 도색맡겨라는둥.
세에서 수리비를 까자는둥. 핸드폰을 바꾸면서 사진은 없다만 앞문에서 뒷문짝까지 색이 나간상태였습니다.
저도 약간 차덕후 기질이 있어서 애지중지 하며 타던 차였는데 말이죠.. 저도 계약기간이 1년정도 남은 상태라
얼굴 보기 껄끄러울까 싶어서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저는 100:0으로 보험처리 받았습니다.]
재계약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죠. 두고두고 오래 살거라면 작성자분 말씀대로 융통성있게 하셔도 좋을것 같구요..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라는건 전혀 신경쓰지마세요. 봐주신다고 해서 달라지는것 없고, 마찬가지로
FM처리하셔도 달라질건 없으세요. 잘 생각해보세요.
요즘에는 손해보고 살면 바보소리 듣는 세상이더라구요.. 무쪼록 차 수리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접수 미뤄 달라는건 보험을 속이는 건데 범죄에 동참하는 것이고.
집주인이라 봐주고 좋게 좋게 넘어간다 하지만.
집주인은 세입자 분 사정 봐줘가면서 집세 올리지 않을 겁니다.
좋게 좋게 넘어갈 사항은 아닌듯 하네요. 가해자쪽 태도를 보니 .
그냥 조용히 경찰서 가서 있는 내용 그대로 말씀하시고 수리 받고 계약 끝나면 바로 이사 가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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