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황무지에 사비를 털어서 넓은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자 사람들이 하나둘씩모여 꽃도심고 나무도심고 연못을 만들어 붕어도키우고(물론 이 붕어새끼는 나중에 피라냐인걸로 밝혀졌지만...)물론 쥐새끼도 쫓아내고 닭도 쫓아내고
중간에 누군가는 매점을열어 옥수수도 팔려고했지만 팔기도 전에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하고..
공원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던사람을 공원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돕기도하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고..
꽃에 꼬인 벌레들도 죽이고..공원을 이용하던 사람들은 누구의 지시도아니고 누구의 사주도아닌 자발적인 마음으로 공원을 정의롭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갔다.
주변의 누군가들은 좋은공원이라 칭찬도하고 부러워도했고..또 누군가들은 시기질투를 하기도했지만 공원의 이용자들은 자기들 나름의 규칙을통해 공원을 지켜나갔다.
그러자 황무지에 넓은공간을 만들었던 사람이 이제 조금씩 간섭을 하기 시작했고 자라나던 나무들을 어떤틀의 모양으로 깍기를 원했다.
지금까지 공원을 잘가꾸고 나름의 규칙을 지키며 지내온 사람들에게 자기의 규칙을 강요하고있다.
이공원은 황무지를 넓은공간으로 만든 그 사람의것인가 그 공간을 꾸며나간 사람들의 것인가?
"보배의 뜻은 언제나 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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