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 제 하소연 글 많은 분들이 봐줘셨더라구요.
공감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인적이 없던 곳에서 투신은 했었으나 높지가 않아서 그런지 헤엄쳐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죽고싶지 않습니다...무섭구요...
방금전에 어제 부산에서 신고해주신분이 계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은 포항인데 아까전에 부산 강서구 경찰서에서 제 근처 지구대로 이관하여 순경분들께서
자택으로 방문해주셔서 사건 전말 확인과 생사여부 확인을 하고 방금전에 가셨습니다.
자살예방센터의 상담이력과 금감원 채무대리인 신청이력, 또한 경찰서에 그간 문의했던 이력까지 여러모로
확인이 되었으나 현실적으로는 이겨내고, 시간을 기다려보자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어서 죄송하다 하시더라구요.
지금 작성하는 시간이 오전10시... 이따가 사채업자들에게 고금리 이자 포함 상환해야하는 시간이 오후1시...
아버지께서는 극심한 생활고에 이전 자살시도 이력이 있으셔서 사채업자들이 저를 괴롭히는건 괜찮은데
아버지께 통보하고 협박하다가 아버지가 잘못된 선택을 할걸 알기에 많이 두렵습니다.
어제 자살시도를 한것 자체도 제 주변이 힘들어 할걸 볼 바에야 '내가 죽으면 어차피 생각이란걸 할수가 없으니까' 라는 마음에 시도를 한것이구요.
앞전에 작성했던 글의 사건을 토대로 지인들에게 사정 설명하고 돈을 빌리기에도 벅찹니다.
정말 염치불구하고 쪽팔렸으나 어제 시도하기전까지 구인사이트에서 사장님들에게 사정을 설명드리고 가불까지 알아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세상이 흉흉하니까 사정은 딱하지만 불가하다고 들었구요.
저라도 그럴겁니다...
사채업자와 조율을 하고자 연락했더니 "그건 니 사정이고, 서류이관한다 xx야" 등등 폭언과 협박도 당연있었구요.
신고는 신고고, 아버지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무조건 저보다 먼저 세상을 포기하실걸 너무나 잘 알고있기에 두렵습니다.
남들에겐 한달 월급이 저희에겐 정말 큰돈이 되어버려서...
도대체 방법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앞으로 남은 두시간동안 혹여 제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제 주변엔 이제 의지할 어른이 안계십니다.
자살말고 진지하게 방법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고자 후기 겸 도움요청 글을 작성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족이 요구했었던 금액은 500입니다....
그걸로 지금 ㅈㅅ 생각을 하고있다고요?
정신차리고 일하세요
안되면 대리도 뛰고 배달도하고
무탈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검색해보셔서 빨리 의뢰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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