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모델이 7천만원대 후반
4.6 모델이 9천만원대 라는데..
2.5 모델은 오타인 것 같고...아마 2.7 슈퍼차저..투카 엘리사 엔진이 아닐까 합니다.
카본 파이버에 각종 신소재...를 써서 손수 제작하는 차량이라...어느정도 가격을
하리라 예상은 했습니다만...당초 2.7모델이 4~5천 만원 정도일거다..라는 예상을
깬 채 충격적인 가격으로 출시가 되는군요.
제가 보기엔 가격이 너무 과하다 싶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저 정도 가격을 주고 프로토모터스의 차를 구입할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그렇다고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차를 살때에는 먼저 꼼꼼히 살핍니다..디자인이 어떤지...성능은 어떤지..
사람들 평은 어떤지.. 유명한 메이커인지... 이중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메이커' 입니다. 흔히 브랜드파워라고 하는데...
페라리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스포츠카' 정도다는 알고...
롤스 로이스도 마찬가지로..'굉장히 고급차' 정도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모터스 는?
둘째,
프로토모터스의 스피라는 아직 검증받지 않았습니다.
해외수출 많이 했다... 한국의 자존심있는 카로체리아다...
하지만 성능 테스트는 아직 제대로 나와 있는게 없지 않습니까? 고작 시승기
몇개가 올라왔을 뿐이구요. 물론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판매 초기부터 가격을 저리 고가로
잡았다는게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보통 마케팅 전략에 있어 인지도가
낮은 회사는 제품가를 그리 높게 잡지 않습니다..겨우 수지타산이나 맞출정도로
잡고 브랜드밸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셋째,
돈 있는 사람들은 '저 차 살바에야...'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괜히 돈이 있는게 아닙니다. 다 똑똑해서 돈이 있는 겁니다.
흔히들 생각하기에...돈 많은 사람들이 생각없이 과소비를 하고.. 흥청망청 돈을
날리는 것처럼 여기는데..전혀 딴판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명품' 을 보면서 일반 서민들은 돈 지X 이라고 여기지만
몇천만원하는 파텍 필리프나 제니스 시계.. 피아제...같은 것들...은 그만큼의 가치
가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기 때문에 거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가형 필리핀제 티멕스 시계와...그에 비해 매우 고가인 스위스제 오메가 시마스터
는 똑같이 100M이상 방수가 됩니다만... 과연 그 방수능력이 동일 할까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저 돈주고...저걸 살까요...
특히 4.6 엔진은 포드GT에 올라간 녀석인데...매력적인 놈은 아닙니다..
결론은... 제가 생각하기에
2.7 모델은...한 4천만원후반대나..5천만원 초반
4.6 모델은 7천만원후반에서 8천만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