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차 판매대수 중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3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점유율이 급증한 것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 1~11월 중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41만43대 로
일본 내 신차 판매대수의 10.6%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들어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도 10%를 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는 “연비에 민감한 ‘절약 지향형’ 소비자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V)’가 조만간 상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판매대수를 늘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혼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들어 11월까지 12만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팔았다.
작년 연간 판매대수에 비해 4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소형차와 미니밴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 올
들어 판매된 신차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종이 3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28만7000여대로 일본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가장 많이 팔긴 했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이다. 다만 11월 들어서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60% 이상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니혼게이자이는 “내년에 각 자동차회사가 신형 하이브리드차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1997년 프리우스 모델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시장 만큼은 일제가 장악하고 있네요..
한국은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갈지...수소연료전지차로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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