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돌풍이 무서운 기세입니다.
올 상반기 20%이상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바닥을 맴돌던 점유율도 어느덧 10%를 육박하고있습니다.
수입차의 약진과 비상이 걸린 국산차의 대응,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토요타 자동차가 올 초 국내에 출시한 신형 승용차입니다.
에어백을 10개로 늘리고 후방 카메라까지 풀 옵션을 갖췄지만 차 값은 구형모델보다 3% 싸졌습니다.
<인터뷰> 홍민기(토요타 영업 직원) : "100만 원 가량 내렸고 기능이라든지, 성능을 많이 향상되다 보니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공인 연비가 리터당 23킬로미터가 넘는 수입 디젤차...
일반 휘발유차의 두 배가 넘는 연비가 입소문을 타면서 서너 달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정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윤경(수입차 고객) : "디젤로는 좋은 것 같아요. 소음도 적고, 연비도 좀 많이 나고요."
전체 내수 판매는 4% 넘게 줄었지만, 수입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20%나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입차는 비싼 차라는 공식을 깬 몸값 낮추기,
한-EU, 한-미 FTA의 잇단 발효로 8%였던 관세가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개별소비세와 자동차세까지 떨어져 가격 인하 여력이 커진 탓입니다.
<인터뷰> 윤대성(전무/한국수입자동차협회) : "디젤 하이브리드 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30대가 주축이 되는 젊은층의 소비가 확연히 늘었습니다."
국산차들은 대형 신차에다 인기 차량의 개선 모델을 내놓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내수 침체로 하반기 전망은 더 나쁩니다.
과감한 가격 인하와 중대형 디젤차 출시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시장 확보 노력이 절실한 처집니다.
국산차의 강점인 넓고 강력한 애프터 서비스 망을 더 강화하는 것도 수입차 공세를 막아내는 방안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국내 완성차는 파업을 논의 할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높일지 그리고 어떠한 서비스를 갖춰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시급한데... 파업하면 자기들 손해 입니다.. 파업해서 생산 차질 일어나고 그러면 주문은 밀리고 그럼 외제차 들은 가격을 대폭 낮추고 옵션도 좋은 상태로 수입되면 누가 국산차를 사겠냐는 것이다.... 정신들 차리세요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가직까지 그런 옛날 사고 방식으로 파업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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