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올리는 후기` 글이 처음이라 할수 있을정도의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으며
많은 격려글을 받게 되어 정말 좋고 행복하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응원해주시고 수고했다 격려해주시고 좋은판례다라며
잘했다 칭찬해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일들은 서로가 공유하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없는 말주변. 글제주지만 다시 한번 글을 쓰게된건
모두가 좋은 말만 해주시는건 아닌지라..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마음은 여려서인지
칼날담긴 댓글을 보며 멘탈도 깨지고 답변도 드릴겸 새글을 쓰게 되었네여.
0.저게 100대0이냐 9대1이냐 로 이야기가 조금 나왔고.
0.판결문의 금액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어딜봐서 100이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우선 판결문금액에 대해서는 저도 전화로 무과실 나왔다 듣고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기에 판결문을 보내달라 하였습니다만... 안나와있네요.
0. 9대1이냐 10대0이냐.
-소송 결과가 9대1로 나왔어도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어요.
그쪽분야로 전문가인 한문철변호사분 말씀도 있고..
솔직히 답변 받고 그땐 세상은 똥이야 하며 내심 마음 먹었는데요.
하지만 그러기엔 상대 태도가 너무 괘씸했어요. 그래서 소송으로 가게된 거예요.
사고 후 놀라고 머리 복잡해지고 한 상태에 니차 수리비 50 자부담 들고 상대꺼도 고쳐줘야 하고
뭐 이런 얘길 하길래 상대연락처 달라니 개인정보라 알려줄수 없대서
그럼 내꺼 알려주고 통화요청해달라. 그분과 이야기 하고 싶다.
연락없음.
기다리는동안 거지같은 기억들이 떠오름...
님들 제가 상대차주랑 나눈대화 전부를 쓸게요. 다 기억나요.
사고후 내려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데 나중에 상대 차주 내려서 말을 건넴.
상대 : 저도 놀라서 이제 나왔네요.
나 : 아예.. 많이 놀라셨을텐데 괜찮으세요?
상대 : 네...
끝.
그리고 상대보험직원 도착했고
`아저씨 신호위반한거 아녀요?`
`우린 앞에 나가있었는데 저아저씨가 와서 박았다` 라고.. 진술하더군요. 상대 탑승인원 총 5명.
그리고 그냥 감. ... 감??????? 갔다고??? 진짜 감...
아니 뭐 연락처라던가.. 괜찮냐고 한번 묻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진짜 본인이
차를 앞에 나와있었는데 내가 와서 박은줄 알고 있는가 생각도 듬..
블박영상 보면 우측에서 나오는게 보입니다.
보이는데요.
상대측 시점 로드뷰 입니다.
우리동네입니다. 뭐.. 벌써 몇몇분들 다 아시더군요. ㅎ
제가 아는 저곳은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브레이트 안밟고 신호위반 직진은 상상도 못할것입니다.
대우회전 했다곤 하는데.. 횡단보도 건너려 했다는게 더 신뢰가.....
그 길을 아는 저는 당연히 설줄 알았는데... 상대가 저랑은 다른 생각을 가졌었나봅니다.
존중해 주어야 할까요?
소송진행시 판사에게 상황설명을 자필로 써달래요. 그곳에 썼어요.
-블박차량 녹색신호시 상대차량은 보행자신호. 상대 최초 보행자신호위반이다.
-사거리 합류시 서행하지 않았다.
-사거리 합류시 기본이되는 좌우확인도 없었다.
-상대차량은 우회전을 위한 3차로가 있음에도 2차로 갑툭튀.
-보시는바와같이 저런 위험한 합류지점에 들어서는데 그냥 들어가다니요. 졸음운전했거나
전방주시태만이며 언젠가 더 큰 사고를 유발할수 있는 습관을 가진것 같다.
-연락처도 주지 않고 사고현장을 먼저 떠났으며 보험 직원을 통해 연락요청하였으나 무소식이다.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도 입니다.)
-뻔히 보이는 본인잘못으로 사고를 냈음에도 사과는 커녕 내게 `신호위반아니냐`
`본인이 앞에 나와있었는데 저차가 와서 박았다`는 본인에게 유리한 허위진술을 하였다.
등의 (다 기억이 안나네요..) 내용을 담았습니다.
솔직히 블박영상만 봐선 한문철변호사분 말씀처럼 9:1이 나올수도 있겠다 싶은 의견 존중합니다.
하지만 법원판정에선 제가 어필한 내용들이 먹혀서 일수도 있습니다.
상대와 나눈대화는 저게 전부.
어디선가 본게 사고시 괜찮냐고 안물어봤다가 뺑소니범된 사연을 본거같습니다.
과실 1도 인정못하고 저러나... 한 댓글. 어느정도 수긍은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한적 있으니까요. 1의 피해도 입지않으려는 마음이었으니까요.
전 글에서 상대 태도에 대해 언급을 안했던건 괜히 그분에게 악플이 달릴 것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잘잘못 따지기 전에 괜찮으신지.... 사과 한마디 정돈 해야 사람된 도리 아닐까요?
전글에도 한문철 변호사분 의견을 썼는데 ... 그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갔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한문철변호사분은 딱 블박영상만 보셨어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님들 차사고는 무조건. 무조건 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돈도 돈이고.
사고차. 왜들 그리 꺼리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뒷문짝 떠있어요.. ㅎㅎ
문짝이랑 휀다부분 도색도 정말 출고시 도색 따라가질 못하며.. 때깔도 안맞아여 ㅎㅎ
뭐 이런 제눈에만 보이는? 건 맞습니다.
당시엔 뭐가 그리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지 혓바늘과 입천장에 피고름까지 고이고 그랬져..
안전운전 하세요~
아줌마5명이 글쓴이분께 사과는 했는지가 궁금하네용~!!
정말 억울하고 화가나는데 위로는 못할망정 따뀌 때리면 더 화나고 답답 하겠죠~~
뭐 사람생각이야 각양각색이니 신경쓰지마시고 좋게 해결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어쨌거나 님이 만족하는 쪽으로 끝나서
홀가분해지셨다면 된겁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백대영인 사고보다 무사고가 좋은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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