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를 많이 타보진 못했습니다만, 시승과 지인의 차로 운전해본 벤츠 E300엘레강스, 벰베 520d, 골프TDI, 아우디A4..
제가 몰아본 독일차들이 각각 다른 브랜드에 다른 차량이지만 공통적으로 느꼈던것이
고속에서는 좋은데, 주차를 하거나 정지 상태에서 핸들이 무쟈게 무겁다는 것과
신호바뀐후 악셀을 밟았을때 초기 응답(?)이라고 해야하나 반응이 좀 무겁고 좀 느리다..
악셀에 좀 힘을실어 꾹 밟아줘야 하고 첨엔 차가 왜케 안나가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금방 적응됩니다만)
고속주행 안정성과 기타 다른 장점은 많습니다만, 위 두가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제겐 오히려
국산차가 낫다는 생각이들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국산차는 핸들이 손가락으로도 부드럽게 돌아가고 (고속에서는 불안합니다)
살짝만 밟아도 좀 튀어나가는 성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독일차의 특징적인 성향은 묵직한 핸들과, 악셀링, 고속 안정감 이구나...
나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몇일전에 새로나온 아우디A7 을 시승하러 갔는데 이게 기존 생각과는 완전 달랐습니다.
핸들이 정자,주차시 거의 국산차 만큼 가볍게 잘 돌아갔고, 또 고속에서는 상당히 묵직한 느낌..
출발시에도 약간의 악셀링에 확 튀어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차가 핸들이 다 무거운게 아니구나...
가격이 1억이라서 그런건가...좋쿠나...하며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고 왔네요.. ^^
회원님들께서는 직접 운전해보시고 느낀 또 다른 성향의 독일차는 뭐가 있습니까..
액셀은 확실히 독일차 대부분 다들 무겁고 안나가는 느낌인데 적응해보면 사실 그게 리니어한거고 갑툭튀하는 현기차가 초반에 예민하고 중간부터는 그게그거인 초반에 집중된 반응인게 맞다싶더라구요. 일본차들도 좀 그런 경향이 있구요.
액셀 살짝만 밟아도 팍 튀어나가는 현기차가 참 잘나가는 것 같은데 막상 또 같이 달려보면 그것도 아니고...
컴포트모드놓고다니면 국산차보다 오히려 가볍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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