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가게 하나 해볼까하고 부동산에 문의를 함...

20평 정도인데....

보증금 1.6억에 월세 700 부가세 별도....

지금 가게 하는 사람은 몇년전에 권리금 3억주고 들어왔는데...

코로나 사태로..가게 운영이 힘들어서 가게 내놨다..

권리금 1억은 줘야한다..블라블라...

월세는 좀 깍아줄수있나? 안된다..

1주일 뒤..권리금 3천으로 내렸다..안할래? 월세는? 그대로..

하루 뒤..권리금 0..선착순으로 계약한다..

월세는? 한시적으로 조금 조정해줄수는 있지만..500..이렇게는 안된다..

월세만 좀 조정됐으면 인수해볼까했는데..지금 이시국에 월세 770내고는 답이 안나올것 같아서..

포기해버림..

건물 등기부 때봤었는데 빚도 없고...대충 그건물에서만 월 5천이상 수입이 나오는거 같았음에도..

이런 시기에 피같은 권리금 다 포기하고 나간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월세는 조정이 안된다라는거보니

있는 사람이 더 하구나 싶었다는...

다들 어렵고...건물주도 힘들다 어쩌고 하지만..

제일 큰 타격은 세입자들임..당장 매출 줄어들고

자산이라고 할수있는 권리금 팍팍 떨어지고..

그 와중에 월세는 그대로니..

건물주야 받아놓은 보증금이라도있지..

순망치한이긴 한데..그래도 건물주는 세입자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나은편...

일부 대출 엄청 받아서 건물 인수한지 얼마 안된 건물주 예를 가지고 오면 몰라도...

세입자는 이 위기를 못넘기면..권리금, 보증금 다 날아감...

건물주야..건물이라도 남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