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에 글쓰는게 이게 처음이네요...
사실 대단한 얘기는 아닌데 좀 특별한 경험이긴 해서..
개인 sns에 올리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끄적거려 봅니다.
저는 한국의 정치나 정치인을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뭐 정치인중에 제대로 된 사람 못봐서요
목에 힘이나 뻣뻣하게 주고서 선거철에나 고개좀 숙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죠
중학교시절 모 의원이 지하철역에서 명함나눠주며 굉장히 부끄러워하던
표정을 본것이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 한 시발점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좀 다른 분을 뵌거 같네요..
여의도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김치찌개 집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한참 먹다 고개를 돌렸는데 옆 테이블에 모 의원님이 앉아계시네요.
눈이 마주쳐 가볍게 목례를 하고 식사를 하는데..
그래도 나름 유명인사(?) 인 분과 마주치니 어머니께서 몇번 쳐다보시다 눈이 마주치니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 어디사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냥 여의도 주민은 아니고 일있어서 왔다고 얘기했네요
밥 다먹고 일어나시는데
90도로 꾸벅 하고 인사를 하시네요... 당황스러워서 아 네.. 하고 가볍게 인사하고 넘겼지만
뭐 이런 국회의원은 처음 보네요.. 정치적 성향이나 뭐 그런걸 떠나서 이런사람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저희 부모님이 사는 지역구 의원이시네요.. 지역구 주민인걸 알았으면 뭐 그러려니 싶겠는데
그것도 아니다보니.. 인간적으로 참 나은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살다보니 국회의원에게 인사받는 날도 오네요.. 그냥 한번 끄적여 봅니다
문재인이 사람 나뻐서 욕을 먹는게 아니죠.
사상과 정책이 불순하니 평가가 안좋은 겁니다.
문재인이 사람 나뻐서 욕을 먹는게 아니죠.
사상과 정책이 불순하니 평가가 안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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