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작년 9월 딸아이 학교 등교시켜주다가 정차 중 후방추돌을 당했습니다
첫날 병원에서 X레이 찍어보고 했는데
골절은 없다하여 대인접수도 안했다가
2일째부터 허리, 목, 어깨등에 통증이 올라와서
병원 물리치료 5일 받다가
지인들이 한의원이 좋다고하여 한의원갔더니
어혈 빼는 한약도 한첩주고 치료효과도 좋았습니다
딸아이는 젊어서 그런지 3주 치료받으니 다 낫더군요

저는 3주가 지나도 더 나은 차도가 없어서 조금 큰병원 갔더니
2주 치료받고 MRI 찍어보자고 합니다
병원 치료기록이 없어서 바로 MRI찍을 수 없다나요?

암튼 MRI찍었더니... 추간판돌출(디스크)이 있답니다.
4번은 퇴행성인데 5번은 확실히 이야기 할수는 없다고 하네요
그동안 허리때문에 크게 불편한 적도 없고 병원에 간적도 없는데...
5번은 염증도 보이고 사고로 인해 발견된건 확실하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6주 정도 치료받으면 호전될꺼라 합니다.

그후로 계속 견인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 4개월째 치료받고 있지만 사고 전처럼 아무렇지 않은 상태가 되지는 않네요

사고초기인 9~10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운전을 할때 핸들만 돌려도 비명이 절로나오고
인사만 해도 허리 빠지고
운전하고 난 후
또는 조금 앉아있다 일어나면 허리가 안펴지고
그렇다고 아프다고 입원할 처지도 아니고...그랬네요

그나마 가해자 측 보험담당자가 친절하게 상담해주기는 하는데
치료가 우선이라고는 하지만 그 분도 합의를 빨리 보려고 하시네요
자기도 합의를 빨리봐야 윗사람 눈치 안볼테니 이해는 갑니다만

보험사 직원이 그동안 불편 격었던 것과 앞으로 치료비로 일단 150만원 합의보고
나중에 후유장애가 있으면 추가로 합의를 보자고 합니다
후유장애는 나중에 합의를 따로 볼수 있다고하네요
제가 40대라 아마도 사고로 인한 후유장애보다는 기여도 따져서 지급될꺼랍니다

병원 담당의사는 진단서에 사고후 디스크가 발견되었고 치료를 받고 있으나 요통이 남아있어 당분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허리 걱정에 치료를 최대한 받고 싶고요.
사고 전 상태로만 돌아오면 좋겠는데요
뭐만 하려고 하면 허리가 삐끗거리니...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4달째 되는 무슨 보험심의 뭐시기에서 제한이 있어서 일주일에 2회밖에 치료받을 수 없다하고요
이건 또 뭔소리인지 아파서 치료받아야하는데 치료가 제한된다니...
진짜 다친 사람만 손해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1.제가 알고 싶은 것은 보험사에서 이야기 하는 150만원이 적절하냐라는 것이고요.
- 제 생각은 사고 제가 겪은 불편함이나 통원치려받느라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한 보상과 합의후 치료받야할 비용등이... 전혀 계산이 안맞는 것같아서요
개인 사업자가 아니고 입원도 안해서 그런건가요?

2. 이 정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후유장애? 등으로 기여도 따져서 보상을 어느정도 받아야하는건가요?
- 이 것도 나중 치료받는 것을 명목으로 하는것이 맞는거죠?

3. 디스크 관련 글을 찾아보니 많이 걸어라 철봉에 매달려라 하는데요
- 2~30분 걸어도 허리가 불편합니다.
- 매달리는 것도 그렇고요
- 꺼꾸리같은게 도움이 될까요?

4개월째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으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고 스트레스도 심합니다.
왜 가만히 있는 차를 와서 받아가지고 ㅜㅜ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