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셀프 주유소에서 한 60세 정도 되어보이는 테라칸 몰고온 아저씨랑 한바탕
했네요. 중앙에 주유대가 있어서 주유구가 좌측에 있는 테라칸은 우측라인에서 주유해아하나 차가 많아 어쩔수 없이 좌측라인에서 주유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차를 저렇게 삐딱하게 세워놓고 차주는 어디갔는지 아주머니만 차에 남아서 눈만 멀뚱거립니다. 그래서 차주 어디 가셨냐고 했더니 대꾸도 없고.... 서서 기다리다 차주 나올생각도 없는거 같아 어쩔수 없이 우측으로 돌아서 다시 후진하여 주유했습니다. 대략 2분에서 3분 후 아저씨 오시길래.....
나 : 아저씨 차를 이렇게 세워놓으시면 어떡합니까? 일자로 세워 놓으면 옆으로
지나갈수 있는데요..
아저씨 : ..........
나 : 미안하다고 말씀도 안하세요?
아저씨 : 저쪽에 차가 많아서 이렇게 되었다.
나 : (틱틱거리는 말투에 기분이 안좋아서) 그건 아저씨 사정이죠. 반듯 세우면 다른
차도 지나간는데...... 남한테 피해주고 미안하다고 말씀도 안하세요?
아저씨 : 그럼 당신이 돌아가서 주유하는 것도 당신 사정이지.
아저씨의 뻔뻔함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도 그렇게 삐딱하게 세워놓고 테라칸차량이 나가지 못하게 하려다 똑같은 사람 될까봐 참고 일자로 세우고 주유했습니다.
그 때 옆에서 지켜보던 비슷한 연배의 다른 아저씨가 저를 보며...... 잘못한줄 모르네......... 하십니다.
순간 저 사람 어딜가든 저렇게 행동하고 남한테 피해주고 모른척 할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냥 피식거릭 출발하길래 저도 모르게 차에다 대고.....
나 : 병신(입모양으로)..... 했더니
아저씨 : 내가 병신이냐? 이 후레자식이니......
며 지랄하기 시작하며 모욕을 했니 어쨌니 하고 전화를 거는 시늉 하네요.
나 : 아저씨 아는 사람 다 데리고 오세요. 했습니다.
아저씨 : (전화 끊으며) 이새끼 저새끼......새끼
나 : 아저씨 잘하셨어요?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값을 좀 하세요....
계속 서로 욕하며 헤어졌네요.
저도 어른들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 어른들한테 함부로 대하지 않는데......
어쨌건 욕을한건 잘못한 행동이지요. 아~ 반성해야겠습니다.
보배 모임에서는 제가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그래도 나이가 좀 있는축에 속하는
지라....... 생각좀 해야겠습니다. 요즘 왜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ㅠㅠ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테라칸 타는데... 대신 사과드립니다..
★띄부랄★
테라칸 타시냐능?..
18색깔 크레파스 꽃미남님두 테라칸 타심 ㅋㅋ
같은 테라칸이라..
언제 한번 뵙기로 했는데... 언제 뵐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소존슨님.. 제 차 안난 흐엉
★띄부랄★
힘내세요ㅠ
오늘 놀이터 가실래여?..
실버 아우도 모옵시 놀이터 가고싶어 하던데 ㅋㅋ
저도 좀 예민했나봐요 ㅠㅠ
파이팅 하시길........
나이하고 상관없는.
그런 거 못 참고 따지다 마음 상하는 것도 성격 탓.
그런데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남들이 그려러니 하면 그걸 이용해서 욕을 쳐 먹죠.
다들 운전기사같으면 싸움나고 인상찌뿌릴일 없을텐데 말이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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