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에는 마산 김해 등등 시외로 가는 버스가
노포동에서 와서 손님을 싫고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워낙 간이 정류장 성격이 짙어서 매표 창구도 하나에서 모든 행선지 차표를 다 발매하구요...
장류장 앞에 도로에 그냥 꼬깔로 각 행선지를 표시하여 거기 줄을 서서
버스가 오자마자 줄서 있는사람들 타면 바로 출발해버리는 곳입니다.
한날은 마산가려고(저는 부산을 일관계로 자주가는데 동래역 근처라 무조건 버스를 타고가요...편하니깐)
정류장에 마악 도착했는데........마산가는 버스가 오는겁니다
후다다닥 매표소로 들어가니 어떤 아줌마가 고성가는 버스였나 행선지는 잘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촌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는건지...혼자 매표소 앞에 있더라구요
매표소에는 이미 마산 ~ 마산~ 마산가는 버스가 도착했다고 잡무처리하는 아저씨의 방송이 울려대고...
그러자 저포함 뛰어 온듯한 또 한명의 남자가 마산표 끊으려고 대기중...
매표직원이 뒤에 마산가는분 먼저 끊어드릴께요...합디다..
저 또한 마산표 끊을때 창원가는 버스 도착했는데 매표소로 후다닥 뛰어 들어오는 사람있으면 먼저 끊으라고 비켜줍니다.
내 차는 아직 안왓으니깐요...
그런데 그때부터 (그전부터 아줌마와 매표직원의 대화를 적어보면)
아줌마: 고성가는 버스 언제와요?
직원:몇시 몇분입니다.
아줌마:몇분마다 차가 있어요?
직원: 몇십분? 간격입니다.
아줌마: 머가 그래 오래 걸리노......;;
직원:.....
(이때 방송: 마산 ~ 마산 ~ ......)
아줌마 :한장주이소..~~
직원: 표 출력 끼리릭 ~~~~
잡무및 방송하던 아저씨: 뒤에 마산가사람 부터 먼저 끊어 드려 ~
아줌마: ...... 가방만 뒤적뒤적
직원: (고성가는 표는 출력은 하였으나 결제가 안되고 있어 내어줄려고 손에 쥐고만 있는 상황}
뒷분들 마산끊어드릴께요...하면서 저에게 돈을 받으려고함........
아줌마: 같은 손님인 나한테 뭐라하기 그러니깐 직원한테
내가 먼저 안왓나? 하면서 나이로 반말 시전........
직원:직원 마산차 떠나니깐 마산가는분부터 먼저 끊어보내야해요...
아줌마 : 지금 잔돈있나 없나 보고 있는데.........무신 소리고........?
솰라 ~ 솰라 ~~
그때 대합실의자에 앉아있던 백발 노신사께서
아이고 ~ 아줌마 참..........거 비키주이소...마산차 갈라카네.........
그때서야 시부렁 시부렁 매표소 구멍앞 한뼘 선반위에 있는 가방이며 밖에 꺼내놓은 지갑이며...등등을 챙겨서
눈흘기고 비켜줌...
글이 길어질까봐 그 아줌마 대화내용은 다 안적었는데 그냥 내 버스가 안왔더라도 뒤에 서있었으면
열불터질것 같았음...
조그만 선반위에 가방에서 지 잔돈 꺼내는데 오만거 다 꺼내 늘어놓고...
대합실 의자도 있는데 거기서 잔돈좀 챙겨서 내오던가...
하여튼 그런 아줌마들은 몇번 그런일로 부딪히고 고성이 오고가고 해야.....조심하게 됨...
그게 민폐인지 모르고 하는게 더더욱 문제임...
걸서댕기소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뻔히아는데
버스와서 차례데로 타는데 한 명이 그제서야 가방 뒤적이며
잔돈 꺼래려고 입구막고 서있음..
교통카드 없음 기다릴때 미리미리 잔 돈 준비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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