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임 해경청장에 "세월호 진실규명에 협력해야"
기사입력2020.03.05. 오후 6:14
최종수정2020.03.05. 오후 6:22
대법관·해경청장·감사원 감사위원 임명장 수여
노태악 대법관에는 "사건은 당사자에겐 인생이 걸린 문제"
임찬우 감사위원에 "코로나19 극복 위해 적극행정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세월호 참사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규명 중에 있는데, 해경은 진실규명에 솔선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요구와 눈높이가 높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트라우마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또 "첫 해양경찰 출신 청장 임명은 매우 뜻이 깊다"며 "특히 김 청장이 해양경비·안전·수사 분야를 두루 역임한 바다 전문가라 든든하다"고도 했다.
이에 김 청장은 "세월호 참사 후 해경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바다에서 국민 신뢰를 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에는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임명 제청할 때, 법원의 독립성과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대법관이 '크든 작든 사건은 당사자에겐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말하는 걸 보고 크게 공감했다.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많이 느낀 점이 큰 사건이든 작은 사건이든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점"이라며 "변호사든, 판사든, 검사든 초심을 잃으면, 가면 갈수록 (사건을) 처리해야 할 업무의 하나로 생각하기 쉽다"고도 했다. 이에 노 대법관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찬우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임명장을 준 뒤에는 "코로나19 극복,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위해 적극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사원도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감사기법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임 감사위원은 "소극행정은 철저히 책임을 묻되, 적극행정은 책임을 묻지 않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정엽 기자 parkjeongyeop@chosunbiz.com]
지지율 떨어질때쯤 나오는 문재앙 정권의 선동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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