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포츠클라이밍을 접한 초보자들은 낯선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발을 압박하는 작은 암벽화, 체중을 실으면서 발생하는 손가락 관절통 등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등반을 괴롭게 하는 고통이 ‘펌핑’, 즉 전완근에 오는 근육경직이다.
보통 팔의 펌핑을 풀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팔을 아래로 내려뜨리고 털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에는 한쪽 팔을 털기 위해 다른 한쪽 손만으로 홀드에 매달려 있는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휴식이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다.
신발이 너무작아서 그 이후론 쳐다보지도 않았음요 ㅎ
6~7미터 정도 수직 바위는 순식간에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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