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오늘 4월 10일자 저널리즘 토크쇼의 이동형 작가의 주장을 들었어요.
이전에도 앞으로도 쭉 청취하는 좋은 작가라고 봅니다.
1.
이동형 작가는 늘상 주장해 온게 있어요. 의석수가 깡패다. 많은게 장땡이다.
수차례 이런 말을 해왔기 때문에 꾸준히 이동형 작가의 팟케스트를 청취하신 분들은 다들 아실거라 봅니다.
물론 과거의 발언을 반드시 유지해야함은 아니죠. 때와 환경에 따라 자신의 바운더리가 넓어지면서 변화를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은 21대 총선전에도 하신겁니다. 친분이 더해지니 판단이 흐려진겁니다.
하루 하루가 변수가 있는 총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이렇게 마구 뿌려두면 안되죠. 오히려 김어준 총수에게 갈라치기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닙니다. 친분과 현실은 다르죠. 가장 안전하고 가장 큰 이익이 필요한 시점에 한 곳을 집중하는게 맞습니다.
20대 총선이 완승이라 했지만 단 1석으로 갈려졌고, 비슷한 의석으로 인해 어느 누구도 만족할 만한 국회는 아니였죠.
김어준 총수는 총선이 끝난 후 손혜원 의원, 정봉주 의원과 고기 먹을 수 있습니다. 사리사욕이 없는 냉정한 공과사로 인한 상처는 시간이 해결해주니까요.
오히려 이동형 작가의 감정이 들어간 이번 판단은 이 후 관계정리에 대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2.
이번 21대 총선. 이동형 작가 말씀데로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18대 총선은 한나라당 153석, 통합민주당 81석 (한나라당 1당)
19대 총선은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 (새누리당 1당)
20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당)
위 지난 3번의 총선의 결과물들이 광복 후 반백년을 지배한 대한민국 매국노들의 저력입니다. 저들은 현재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이죠. 이것은 '참'입니다.
인간이 실패할 때는 지혜가 부족해서도, 무지해서도 아닙니다. 오만으로 인해 실패합니다. 어느 책의 한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21대 총선은 다행히 호남의 의석을 대부분 되찾을겁니다. 일견 좋은 분위기는 맞습니다. 그러나 오만한 인간에게 승리는 없습니다.
이겨도 엇비슷한 의석으로는 20대 국회와 같을거라 봅니다.
3.
제가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의석수로 인한 환상적인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2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의도하지 않았던 코로나로 인해 국뽕이 가득 차 올랐습니다.
총선은 여당 심판론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반해 이번에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대선입니다. 이럴때 압도적인 의석이 된다면 우리가 이제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상상속의 정의가 하나, 둘 현실화될거라 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은 행복하다. 이런게 더불어시민당에 몰빵하길 바라는 이유입니다.
P.S
아. 빠뜨린게 있어서 첨언합니다.
이동형 작가는 합당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불가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총선과 대선의 힘과 근간은 '시스템 공천'입니다. 그 시스템 공천을 끝까지 지켜내신 분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탈락하신 분들이 스스로 인정하고 조용히 계시는 이유가 되겠죠.
그런데 공천 탈락하신 분들이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시고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입당한다? 가능할까요?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으로 공천 탈락하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1당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 근간을 지켜내야 다음에도 기회가 있는 법입니다.
기본을 이루는 근간이 무너졌을 때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이걸 이해찬 당대표와 다선 의원들은 알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열린민주당은 당대당으로의 합당을 말씀하십니다. 각 당의 지분 문제로 파행이 거듭될겁니다.
더욱 합당은 불가능합니다. 서로 같은 민주진영으로 손잡고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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