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당도 찍지 않았고, 도장으로 여기저기 낙서하듯 찍고 왔네요.
저는 정치란, 균형이 무너지면 끝이라 배웠습니다. 민주당이 크게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권표를 날렸죠. 그렇다고 미통당 뽑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은
첫째, 민주당 뽑는다고 나라가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둘째, 저는 김정은과 북괴가 싫습니다.
셋째, 미통당과 친일, 일베, 극우세력이 더 싫습니다.
넷째,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진 않습니다.
다섯째, 연방제 통일을 반대합니다.
인생 첫 투표권을 행사한게 김대중 대통령을 뽑았었고, 다음 대선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열심히 밀어줬습니다.
닭년 탄핵시위도 두 번이나 다녀왔죠.
그래도 항상 균형이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기에, 행했던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예상대로 균형이 무너진,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날 것 같네요.
저희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선전 중이네요.
국회가 서로 화합하는, 싸우지 않고, 민생을 돌보는 의원들로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정권을 독점하려 애쓰는 꼴만 보려니, 안쓰럽네요.
기권표는 제 나름대로의 1인시위였습니다.
의석수가 많다고 하여, 입법에서의 균형을 무너트리지 말고, 서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으며, 야당에서도 대통령을 도와 국정운영을 잘 해주었으면 합니다.
다음 총선 때는 정치적 분위기가 좋아졌으면 하네요.
그나마 민생을 돌보는 정당이 민주당인데요..
투표란 원래 차악을 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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