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민주당을 외치고 동지를 외치고
민주진보진영의 단일대오를 외치던 인물들 중 일부는
연동형비례제라는 빈틈이 생기자마자 민주당을 뛰쳐나가 열린민주당을 창당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공천 신청 후 탈락한 사람 조차)
민주당 지지자라면 민주당 내부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경쟁하되
당과 동지들의 결정을 지지함이 옳고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면 민주당과 별개의 정치세력으로서 경쟁함이 마땅한데
이들은 "대통령을 위해서"라거나 "민주당과 하나이다"라는 해괴한 변으로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을 격동시키고 현혹시켰습니다.
전형적인 기회주의 책동입니다.
개인의 욕망,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비례대표 개개의 면면은 훌륭하고, 그래서 더욱 아쉽지만
어떤 명분 어떤 논리로라도 분열적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민주당과 하나"라고하면서 당을 쪼개고 나간 행위.
국민의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열린민주당 지지했던 분들도 당장의 분노를 해소한 후 다시금 총선 정국을 냉정히 복기하시기 바랍니다.
어째서 분열주의자를 멀리해야하는지, 어째서 대다수 동지들이 열린민주당을 외면했는지.
그리고 어째서 여러분이 답답하다고 비난한 시민당이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더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를요.
분명 과거로부터 돌이켜볼 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열린당을 국민의당과 비교선상으로 놓는 국민은 많이 없을듯 합니다만..
PS 좀 아쉽긴 하지만 분노하지 않아요ㅎㅎ 같은 곳을 바라보는데 분노할 이유가 없죠^^
뜻이 다를 때마다 저렇게 새 당을 만드는 것을 용납한다면
민주당의 50년 역사는 더이상 이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분열주의를 배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뜻이 다르다고 당을 쪼개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대통령의 지향점과 다르다면 열린당뿐 아니라 민주당 또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겁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거든요. 과거 노대통령 등에 칼을 겨눈 조순형 무리들의 민주당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