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맞은편 차가 오길레......
한쪽으로 멈춰서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좀 뭐가 이상한 운전을 합니다.
우려했던 일이...
상대방차 프라이드 운전자 아줌마가....
제차 운전석의 백미러를 툭 칩니다. 프라이드 아주머니 백밀러 접히고 그냥 갑니다.
멈출줄 알았는데 그냥 가네요... 이건 뭥미.......
순간 욱해서 뱅소니 신고해 아니 그냥 찾아 가봤어요...
아주머니 제차 미러를 치고 갔으면 멈추시고 상황을 봤어야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같이 있던 20살정도된 아들에게도 학생... 이럴땐 엄마! 차 멈추라고 했어야지...
제차 백미러에 기스만 좀 나있긴 한데 별로 기분이 안좋았죠.. 암튼 아들을 다시 보니까 좀 이상합니다.
자폐아 이네요... 아줌마 말은 속초에서 전주까지 온건데 아들이 자페아라서 물먹고 싶다고 소리 지르고 하다보니
자신이 사고 낸지도 몰랐다고 하네요.
일단 알았다고 하고 사진은 찍어 놨습니다. 그리고 회사 들어가서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미안하다고 하면 그냥 봐줄생각이였는데 생각없이 간것은 기분 나쁘지만... 그래 아픈 아이 키우는데 내가 스트레스 주지 말자
와이프랑 상의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전화해서 운전 조심히 하시라고 했어요... 연신 그 아주머니 고맙다고 외제차라서 걱정 많이 했다고....
일주일전에 우리 마눌님이 양쪽 좁은 곳에서 저와 똑같은 상황 아우디 백밀러를 살짝 건들려서 스크레치 조금 난 경우가
있었는데 아우디 운전자... 왈.. 내차가 강간 당한다고 ... 지금 보험 처리 안하면 뺑소니 신고 할거니까 그리 알아 ㅅㅂ ㅇㅂㄴ
욕을 마눌님께 날리더군요.. 그래서 사고난 지점이 우리 회사 옆이라 바로 가봤죠.. 길가에서 시끄럽게 하는 그 남자를
봤고 와이프 퇴근해서 늦동이 아들 유치원가서 데리러 가야는데 못가고 있더군요...
보험 처리 해줄테니까 욕하지 말고 한번 더 욕하면 녹음해서 모욕죄 협박죄로 고소할떼니까 입 닥치라고 했어요..
약한 여자라고 말 함부러하는 그럼 놈들이 있지요.
이번에 그런 미친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 해서 그냥 웃으면서 운전 조심히 하세요.... 라고 한거 스스로 뿌뜻합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다시 백미러 보니 스크레치가 있긴 하네요 ㅋㅋ
배푸신 선행이 돌아오실꺼에요
배푸신 선행이 돌아오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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