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의 서식지는 서울이고요...
지난 14~15일 ktx 타고 부산으로 1박2일 여행 갔었습니다.
태종대 오륙도 감천마을 다대포 송도 광안리 해운대 해수욕장 남포동 영화거리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 ...
백종원3대천황 나온 맛집.. 부산역 초량밀명.. 마린시티 ..등등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가봤네요..
정말 좋더군요...ㅋㅋ
게시판 성격에 맞게 여기에 여행기 쓸려고 한건 아니고 1박2일동안 부산 다니면서 느꼈다 운전문화(?) 좀 쓸까 합니다.
정말 진짜 딱 2~3시간 정도 운전하니깐 부산의 운전문화(?)가 온 몸으로 느껴집디나 ㅎㅎ
크게 두가지로 도로상황 과 운전습관 인대요..
1> 도로상황
먼저 공사하는 곳이 너무 많더군요.. 가뜩이나 차도 많은데 도로까지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많으니 더 도로가 무법천지(?)
로 변해있는 느낌 이었습니다.
그리고 1종보통에 1종대형 면허까지 갖고 있는 저를 제일 당혹하게한 교차로의 좌회전 차선 ㅡ.ㅡ;;;;;
1차선으로 달리다 보면 예고(?) 없이 좌회전 차선이 나옵니다.. 저의 서식지를 먼저 꺼낸 이유가 일반적으로 1차선으로 가다가
교차로가 나오면 1차선 왼쪽으로 좌회전 차선을 만들어 놓는데 부산은 그냥 좌회전 차선이 나오더군요..
전(前) 교차로에서 1차로 타고 멍때리고 가면 다음 교차로에선 여지없이 1차선 좌회전 차선이 나옵니다..
물론 부산 시민이나 부산 길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알테지만 처음 여행 오거나 초보자인 분들 당황하기 딱 좋겠더군요..
그래서 무리하게 우측 직진차선으로 끼어들기 많이 하고 어쩔땐 그냥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거나.. 좌회전 그냥 했다가
다시 유턴해서 돌아오는 상황도 여러번 있었네요 ㅡㅡ;;
이렇게 몇번 트라우마가 되니 1차선을 들어가지를 못하겠더군요... 언제 느닫없이 좌회전 차선이 나올까바;;;;
그러니 더욱더 끼어들기가 부산에선 심하지 않나 생각 되네요..
그리고 부산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면 도로는 이리저리 요리조리 S자 이더군요..ㅋㅋ 네비보며 가다 몇번을 이탈했는지 모르겠음;;;
2> 운전습관
그냥 깜박이 없습니다. 그냥 머리부터 들이 밉니다. 깜박이 켜주는 운전자 3~4 그냥 운전하는 운전자 6~7 정도 이더군요..
특히 택시 버스들은... 그냥 모든 도로가 자신들의 도로인거 같은 착각 마저 들정도로 심각하더군요..
그런데 웃긴건 그렇게 거칠게 운전해도 상향등 키거나 빵빵거리거나 항의하는 사람을 못봤음...ㅋㅋㅋㅋ
그렇게 모두 제 갈길 가더군요 ㅋㅋㅋ 처음엔 괜히 나혼자 열받았다가 어느순간 나도 그렇게 똑같이 운전을 하게 되더라구요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거칠게 좀 운전하면 뒷차에 비상등 켜서 미얀하다는 표시 하잖아요??
부산에서 1박2일동안 비상등 딱 1번 받아봤네요ㅋ
위에서 말한 1차로 좌회전 차선에 걸려서 우측으로 끼어들기 했는데 제 앞의 스파크 한대가 똑같이 우측으로 낄려고 하길래
양보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비상등을 켜주더군요 ㅋㅋ 우와 !! 뭐지?? 하는 마음에 보니 아주머니 3분이 타있던데
차량이 허 넘버 인걸 봐서는 여행오신 타지 분 이란걸 대충 느끼겠더군요 ㅋㅋ 그렇게 딱 한번 비상등 받아봤네요 ㅋㅋ
어떤차는 1차로 부터 4차선까지 그냥 깜박이 없이 유유히 제 앞으로 갈길 가는 차도 있고...;;;
처음엔 차에 가족도 타서 욕도 안하고 거칠안할려 했는데... 몇시간후 입에서 쌍욕을 하는 또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또 하나..
도로 정체가 생기면 예를 들어 1차선 2차선 흐름이 빨라지는 차선이 있잖아요?? 그러면 그 꼴 못봄 ;;;
바로 흐름 빨라지는 차선으로 갈아탐;;; 택시들 진짜 죽여 보리고 싶을 정도로 심함;;;
교차로 신호 정지시 1차선 차 한대 없이 비어있고 2차선으로 차들 2~3대 정도 신호대기 걸리면 바로 1차선으로 앞차들 갈아탐;;
진짜 대단하다는 말이 계속 나옴;; ㅋㅋㅋ
마지막으로
부산 다니면서 사진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길래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저런 현수막 까지 걸려있나 했는데
왜! 걸려있는지 바로 알겠더군요 ㅋㅋㅋㅋㅋ
부산여행 준비 중 렌트 하실 분들이나 자차 갖고 가실분들 각오 단디~ 하고 가시길 ㅋㅋ
이상 허접한 부산 1박2일 교통문화 체험기 였습니다.
P.S 부산대교 길 잘못 들어서 해운대 방향으로 다시 올라 탈려고 크게 원 그리면서 올라가는 교각 진짜 오금 저리더군요;;;
(운전으로 부산의 첫 느낌)
예전에 네비 없을때 택시에게 길 물었더니
운전 잘하세요? 따라 오세요 하더니 3차선달리다가 갑자기 좌회전.. 내가 그 차를 우째 따라가노 ㅡ.ㅡ;;
도로가 잘가다가 중간에 갑자기 사라지고 ... ㄷㄷ
식겁했었는데..
부산이 진화했나보군요..
사실...가끔씩 용달차량이 깜박이 없이 무리하게 끼어들어오면 당황타기도 합니다...ㅋㅋ
도로가 개판인 것도 있지만 운전하시는 것도 매우 전투적이던데요.
저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산에 살고 부산에서 운전하지만 정말 도로는 개판입니다 ㅠㅠ
다른지역에 가더라도 여기 운전자들은 정말 운전 부드럽게하네~ 느끼는거보다
와 정말 도로넓고 깨끗하다...라고 많이느낍니다 ㅋㅋ 길이 더러우니까 상대적으로 끼어들기 횟수도 많아지고
그런 운전이 습관화되나봅니다 ㅠㅠ 저도 초행길은 1차선 잘 안탄다는...ㅋㅋㅋ
아 그런데 1차선 ㅋㅋㅋ 진짜 겁나서 못들어 갔습니다 ㅋㅋ
1개월 운전 왕 초보일때 첫차 뽑은 기념으로 부산(영도)처가에 갔다가 삿대질 맞았던 1인 입니다.ㅠ
특히 공감하는 부분이 1차선 타다가 좌회전 차선으로 변경되는 부분이요.
저 1차선 타고 유휴히 가다가 옆차선 봉고 아자씨가 빵빵대고 삿대질 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다음에 처가에 한번 더 가서 그 길을 봤더니만 님이 말씀하신 1차선이 사라지고 좌회전 차선으로 변경되더라구요 ㅠㅠ
지금은 처가에 갈때 처음부터 버스타거나, 아니면 동광양에 제차 세워두고 버스탑니다.(참고로 저는 목포 거주)
요번 주말에 부산가는데, 자차로 갈려고 했더니만 와이프가 한사코 반대하여 또 버스타고 갑니다.ㅎㅎㅎ
막무가네 대중교통들때문에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죠. 차선확장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있지만 예전이랑 비교해도 그렇게 넓어진 도로는 많이 없네요. 다들 부산이 운전이 거칠고 급하다고 자꾸 얘기를 하다보니 타 지방에서 운전할때랑 별반차이없음에도 부산이니까. 부산은 운전이 거치니까. 이렇게 더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듯 해요. 타지방 사람들이 제일 혼란스러워하는게 좌회전차선 아닐까 하는데. 사실 시내에서 1차선은 좌회전차선으로 바뀔꺼라는 생각을 운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몸으로 배운거라 타지역가도 좌회전할꺼아니면 1차선으로 주행 안합니다. 뭐 차선이 두개뿐이면 할수없지만요.. 뭐 부산이 운전하기 힘든 동내라는건 부정할수가 없네요...
차가 좀 복잡합니다. 부산분들은 우회로를 활용하는데 외지분들은 네비가 안내해주는데로 몰려서 가니 큰 도로 주변은 항상 차들이 많은듯해요.
솔직히 인천이나 부산이나 머 비슷비슷합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많이도 다녀오셨네요~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에 오래토록 남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도로자체가 엉망인건 인정 합니다.
서울 한번씩가서 운전하면 저도 바보 됩니다.
운전자도 그게 맞춰져서 운전이 개판이 되는듯
물론 제일 큰문제는 운전자이겠지만
도로사정은 지역별로 차이나지만 운전습관부분은 어디는 험하고 어디는 신사적이고..그런거 없던데요,,
저 부산사람아닙니다..경주사람입니다...
예전 제주도 정말 운전하기 좋았습니다. 다 친절하고 양보 잘하고 지금 아주 죽여줍디다..
경주? 부산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
도로 뭐같죠
1차선이 좌회전차선 거의다그렇습니다
그러니 직진만할거면 2,3차선타는게 낫습니다
주 간선도로말고도 샛길이 엄청많아서 내비 하나만 따라가다가는 좌회전차선에 돌고돌고 하세월.. ㅋㅋㅋㅋㅋ
솔직히 거기서 거기임
급차로변경은 기본이네요 ㅠㅠ
물론 방향지시등은 옵션이라 사용을 잘 안하더군요.
만덕터널전부터 동래 지나서 까지 제일운전하기짜증납니다ㅋ
부산은 복잡하고 도로여건이 안좋아서 그런거구요
운전하기 위험한건 창원이 더 심각합니다 도로는 좋아서 도로상에 운전은 안전하지만
골목에선 죽음이죠....대다수 대도시에서 살다 오신분들이 한결같이 말합니다 골목길이 너무 무섭다고....
그때는 운전경력이 얼마안됐던지라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진짜 깜빡이 없습니다.
대갈부터 들이댑니다.
거의 차들이 택시버스처럼운전합니다.
제일놀란게 70km주행중인데 골목에서 골프새끼가 그냥 튀어나온것
서울 부산 운전습관 극과극입니다.
부산택시 아저씨 차를 탔는데 깜빡이 키고 들어가면 안넣어준다고
그냥 대가리부터 들이밀어야한다고......이러니 안되죠.
특히 택시 아저씨들 ...
참고로 저 인천 살지만 인천도 만만치 않죠.
사거리 마추쳣길래 문 열고 "아저씨 차로로 안다니고 왜 차선물고 다니고 그래요? "
아저씨 왈 "아저씨두 여기 살아봐요..."
그래서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권유합니다.
타지역에서 운전 좀 한다는 사람인데도 부산에서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일정을 앞당겨 올라간 이도 있습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도로사정은 전국 최악이고, 사람들 승질 또한 장난 아닙니다.
신호 떨어지고 1초만 기다려 보세요. 내 뒤에 있는 모든차들이 빵~빵~거립니다.
사람들이 1초를 못기다려요.. 1초를... ㅋㅋㅋㅋ
좁은 골목길에서 레이싱하듯 달리는 미친놈이 부산에선 흔히 있는 일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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