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의 원리 및 올바른 사...
MR News2010/06/03 18:20
작년 한해 자동차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토요타의 액셀러레이터 페달 게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 페달 게이트란? 2000년 중반 이후 판매된 토요타 차량이 원인모를 급가속으로 인한 사고로 말미암은 것이다. 초기 토요타에서는 매트고정장치의 부재로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매트에 걸려 급가속이 일어났다고 주장하였으나 해당 문제로 리콜을 받은 차량이나, 매트를 제거하고 다니는 차량에서 까지 급가속이 발생하게 되고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게 되었다.
수많은 전자장비로 자동차가 움직이고 또 제어되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교체하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로 단정 짓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급가속이 일어났을때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BOS라고 불리는 Brake override System이다.
흔히 스마트페달로 알고 있는 BOS의 원리는 실상 간단하다. 가속과 감속은 액셀러레이터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기계적인 움직임을 전자신호로 변경, ECU에 전달함으로써 차량을 가속시키거나 정지시키는 것이다. BOS가 장착된 차량은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다 하더라도 브레이크 입력신호가 들어오면 액셀러레이터로 가는 신호는 무시하고 브레이크 신호만을 전달하여,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BOS가 장착된 차량으로 시연해 본다면 어떨까?
엠카페(www.mcarfe.co.kr size=2 face=Tahoma>)에서는 BOS가 장착된 차량을 가지고 직접 실험에 나섰다. 실험방법은 간단!
액셀레러이터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아주는 것으로 영상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영상에서와 같이 천천히 속도가 줄어들어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은 전자식 엑셀러레이터를 장착한 차량에만 장착가능 하다. 그렇다면 전자식 액셀러레이터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에서 원인모를 급가속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황하지 않는다면 차량을 제어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클러치를 밟아 동력전달을 차단하면 되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시프트레버를 N에 두고 기어를 꾹 밟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BOS가 장착된 차량이거나 혹은 없는 차량에서 원인 모를 급가속으로 차량을 제어할 때는 처음에 한번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주어야 한다. 브레이크는 부스터의 도움으로 무거운 차체를 정지시키는데 엔진이 가속중일때는 부스터에 진공압이 생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에 생성되어 있는 진공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원인모를 급가속으로 차량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한번에 강하게 그리고 차량이 멈출때까지 브레이크를 꾸욱 밟아야 한다.
80년대 차 몰던 버릇 가지신 분들이 급브레이크 할때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펌핑하시는데 안된다고 함. 옛날 차는 브레이크를 펌핑하듯 밟아야 제동거리가 짧아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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