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근래에 헌혈량이 점점 모자라지는듯 싶어서
그냥 홍보차 글 올립니다.
최근에 이런저런 사고가 많이 난걸로 보이는데
수술시 꼭 필요한 혈액 수급이 현재 많이 모자란듯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전혈은 한 해 어느정도 이상 못하게 돼있어서
요즈음은 혈장이나 혈소판 생각 날 때 한 번 씩 가서 합니다.
혹시라도 글 보신다면,
주말에도 헌혈의 집은 운영을 하니
방문하는게 어떨까 고민이라도 해주신다면 글 쓴 소명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혈액가격은 헌혈 이후 수혈이 가능한 혈액제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서 정부가 혈액수가로 정합니다.
채혈, 검사, 제제분리, 보관, 공급의 과정에서 헌혈의집임대료, 근무자월급, 혈액검사비용, 고가의 혈액검사장비의 구매유지보수비용, 혈액백-주사기 외 수많은 의료소모품구입, 헌혈홍보, 과자음료수에 기념품까지 다양한 비용이 들어가죠.
그 모든 과정에서의 비용이 일일이 반영된 것이 혈액의 가격입니다.
초코파이, 음료수, 영화관람권만 가지고 혈액제제를 뿅하고 만들 수가 없습니다.
혈액원은 헌혈된 혈액을 수혈가능한 혈액제제로 만들어서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정부가 정해놓은 혈액수가를 보전받아서 다시 헌혈을 진행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그렇다고 환자가 수혈비용을 다 부담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있어서 환자는 아주 일부만 부담할 뿐이죠.
대부분은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세금으로 사용되구요.
액면가만 보면 수혈비용 전체는 비싸다고 하면 비쌀 수 있지만,
(그마저도 대부분의 의료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혈액수가는 50~70% 정도로 낮습니다)
실제 환자본인부담액은 생각보다 훨씬 낮고 수혈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증질환자들은 본인부담률이 5%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어른들에게는 유독 '피를 공짜로 가져가서 비싸게 판다'는 유언비어로 인한 편견이 깊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호주, 캐나다 등 헌혈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 중에는 아예 헌혈기념품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중증질환자는 본인부담률이 5%여서 그보다 더 싸기도 합니다.
본인부담률에 따라 본인부담액은 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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