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9시 10분 가량 쯤에 상주IC사거리(외답동)에서 신호때문에 정차주에 앞에 차가 닭 케이지 차량인데
닭 한마리가 푸다닥 하면서 떨어지더라구요.
앞에 차에 빵빵 거리고 비상등 키고 내려서 주웠어요.(신호떨어지자 졸래 빨리감.거기다가 앞전에 신호 위반까지 하심.)
-_-...냄새가 쩔지 싶었는데 냄새도 안나고 깃털들 손질을 해서 그런지 군데군데 털도 없고 따뜻하드라고요.
적재함에 앉혀놓고 졸래 따라감.
1KM쯤 가니 마침 닭케이지 차 3대 연달아 밥을 먹기 위해선지? 식당 부근 주정차했더라구요.
기사분에게 닭 떨어졌다구 건내줬내요.
기사분 어어 어디서 떨어졌지?하면서 고맙다고 하시내요.
이제껏 고속도로에서 일하거나 지나가다 주워본게
고양이...동전,화물차(뒷바퀴?돌아가게 하는 축?)각종 낙화물 고물들,고라니~멧돼지 사체,사고 잔재물...기타등등
대구 삼덕요금소 유료도로에서 하이패스 가기 직전에 차에 치어 죽은 개도 치워 준적 있내요.
트럭은 그냥 가고....
택시가 어디선가 달려와 시루 싣고 사라지는걸보고 ...
저도 얼른가서 콩나물 떨어진거 두봉다리 치우면서 본이아니게 챙겼네요...ㅎㅎ
그리고 업소용 넵킨 한박스....
제대하고는 여자도 주워봤네요..ㅎ
수방사 헌병단 출신인데 검문소 나가면 가끔가다 민간인들이 먹을껄 주곤 했죠 ㅎㅎ
세검정 검문소 있었을때는 명지대였나? 입초지에서 근무서고 있는데 여대생한테 러브레터 받은적도 있네요
캬 이젠 추억이 돼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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