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황산 공원 캠핑장이 재개장을 했네요
코로나 때문에 예약했다 취소 되기를 몇 달을 반복 했는데 드디어 드디어 열려서 정말 좋아요 ^^
황산 체육공원 캠핑장은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최적의 캠장입니다
예약하기기 어렵다고는 하나 아내가 늘 잘 구해와서 텐트캠 때부터 꾸준이 다녀왔던 곳입니다
양산시 다자녀 가족은 무려 50%의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1박에 12,500원이라는 정말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4박을 했는데 6만원 들었네요^^
캠핑장으로 향하는 초입에는 벚꽃 나무들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어요
3월말에서 4월 초에 절정을 이루는데 이때는 정말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사이로 주말이면 사람이 더 많다는 ㄷㄷㄷ
지금은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았지만 아마 이번주쯤에 만개해서 절정을 이룰거 같아요
진입로 두 곳인데 메인 진입로는 카라반이나 캠핑카 무단 주차를 막기 위해 2미터로 제한해 놔서 뒤쪽으로 위회 진입로로 들어 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메인 진입로도 제한 높이를 좀 높여 놓는거 같아요 캠장에 카라반들이 많이 들어와서요
오토는 총 36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지금은 절반만 오픈을 했어요
오토 사이트 외에 일반 사이트도 있어요
일반 사이트는 차를 두지 못하고 짐을 내린 후 외부 주차장으로 빼야 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는 이동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어요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데 점검(소독) 시간에는 잘 나오지 않으니 시간대 주의를 하셔야 해요
황산 캠핑장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대형 그네입니다
금방이라도 춘향이가 와서 그네를 뛰거 같은 포스가 ㅎㅎㅎ
바로 옆에는 모래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꼬마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가 됩니다
황산 캠핑장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진짜 넓은 부지의 잔디밭과 탁 트인 전경들입니다
캠장을 둘러싸고는 어마어마한 자전거 도로가 형성되어 있고
유채꽃밭의 규모는 축구장의 몇 배가 되요
큰 놀이터와 미니 기차도 있는데
기차를 타고 10여분 돌아보면 황산 공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어요
사실 기차로 도는 것도 절반도 안 된다는게 함정입니다
사이트에 자리를 잡고 집을 지어 봅니다 ^^
아들녀석도 키워 놨으니 이제 좀 부려 먹어 봅니다
물을 긷고 버리는 곳은 입구쪽에 마련된 수돗가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사이트 1번~3번 36번~34번 정도가 가깝고 나머지 곳은 개수대에서 물을 받는 것이 좋아요
개수대 마지막 싱크대 수전에 호수가 연결 되어 있어 물통을 올리지 않고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오수를 버릴려면 오수통을 들고 올라가야 해요
우중캠도 즐기고
마지막 날은 다른 사이트가 예약되어 있어 이사를 한 번 했네요
다행이 어닝텐트로 잘 말라서 넣어 두고 어닝 타프로 바궈 설치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괜히 쳤다가 아내한테 혼만 났네요 ㅜㅜ
캠핑은 원래 먹자고 오는 것이지요
인스턴트든 뭐든 일단 시장이 반찬이라 나와서 먹으면 다 맛있어요
술 안주로 밥을 먹어도 맛있지요
전자렌지 3분이면 훌륭한 안주가 되는 불곱창과 불닭발
아이들이 애정하는 짜라~짜라~짜~~~짜파게티
이건 제가 젤로 좋아하는 샤브샤브~
애들 입맛에 맞는 팬케이크와 소세지
비오는 날에는 역시 찌짐이죠
우중캠에서 즐기는 찌짐은 몇 배 더 맛나네요^^
역시나 부지런한 아내가 재료를 다 준비하고 손질해서
그 자리에서 딱 구워주는데~~~ 후아~ 진짜 죽입니다 ^^
인심 좋은 아내가 캠장 관리하시는 분들도 수고 하신다고 맛 보시라도 구워서 가져다 드렸네요
쭈꾸미와 삼겹의 조합은 찰떡이지요
야식으로 새우만한 것도 없지요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꽃 라면
둘째의 사랑 BBQ도 한 번 시켜주고
우리 가족 중에서 둘째만 닭다리를 좋아해서 언제나 닭다리는 모두 둘째에게로~
애들 재우고 아내고 진짜 조촐한 시간을
죠스 메가 죠스~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 맛밤
엄마아빠가 열심히 까면 홀랑 집어 먹는 녀석~
비가 와도 캠핑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비옷을 입고도 즐겁게 놀고
열심히 달려가는 세 녀석들을 보면 그저 흐뭇한 웃음이 납니다
다같이 모여서 보드게임도 즐기고
비 그친 오후에는 따뜻한 광합성도 하고
거센 바람에 연도 열심히 날리면고
불멍을 위해 장작도 열심히 팼답니다 ^^
저 에너자이저들을 따라 댕기다 아빠는 지쳐서 잠깐 아들의 침대에 몸을 뉘어 봅니다
노을이 이쁘게 지고 있네요 ^^
이렇게 황산 공원 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도 저물어 가네요
재개장 기념으로 이벤트를 하는데 참여해서 수면등을 하나 받았어요
더 많은 캠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https://blog.naver.com/imissfox
맨날 욕먹지 말고 ㄷㄷㄷ
사랑스러운 자녀들만 벌써 3명이시니...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이신것 같아 부럽기만 합니다
요즘 캠장 예약이 진짜 장난 없지요
분리수거까지 다하고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풀빌라. 보다. 좋아 보이네요. ㅠㅠ
우리 아들들한테도 캠핑맛을 보여줘야 하는디 ㅠ
벚꽃축제하는 공원이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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