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아침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다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업체는 인천 계산동에서 공촌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위치한 곳입니다.

차 오른쪽 뒷바퀴 교체를 위해서 인터넷으로 마제스티 솔루스 타이어(245/45/18)를 구매하고, 방문 예약을 잡고 갔습니다. 

업체에 도착해서 예약확인을 받는도중, 사장님으로 보이는분이 타이어는 한쪽만 교체하면 롤링일어날 수 있으니, 한쪽을 더 구매해서 양쪽을 교환하고, 얼라인먼트도 보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타이어는 원래 교체할때 양쪽을 교체하는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업체의 조언대로 하나 더 구입해서 양쪽을 교환하는것에 대해서는 흔쾌히 동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라인먼트는 4개월 전에 한번봤으니 괜찮다고 했으나, 계속 추천하는 바람에.. 예상하지 않았던 추가비용 5만원 발생하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보겠다고 했습니다.

작업을 하는동안 저는 사무실에서 대기했고, 작업을 마친후에 결제를 했는데도, 얼라인먼트에 대한 설명이나 결과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4개월 전에 작업했던 곳에서는 결과지를 받고,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던터라.. 결제를 담당했던 직원에게 결과지를 요구했습니다.

그 직원은 사장으로 보이는 분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는듯 했고, 제 차의 작업을 담당했던 직원은 동공지진이 일어났고,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다른 작업자들에게 무언가 신호를 보내는 듯 했습니다. 

이후,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하는말이.. 

사장(?) : "결과지를 보시려면 미리 말씀을 해주셔야 합니다. 얼라인먼트 결과는 저장을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지를 드릴수가 없네요."

나 : "결과지를 안뽑아 줄거면 최소한 얼라인먼트 결과가 이러이러합니다 라는 설명은 해야하지 않나요?"

사장(?) : "주말이라 바빠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지금이라도 원하면 다시 올려서 봐드릴게요" 

나 : "지금 제가 결과지 달라고 하니까 이제와서  다시 해준다고 하는거 아닌가요?"

결제했던 직원 :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을 보며) 그냥 환불해 드리고 끝내세요!! 

(저에게 하는말) 얼라인먼트 작업은 진짜 했으니까 이해해주세요..5만원은 환불해드릴게요." 라며 5만원을 가지고 오더군요..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한 결과를 요구하는 저를 진상취급을 하는 그 모습에 저는 너무도 황당했습니다. 결과를 물어보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고 끝내라는 말은..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영업할때 하나씩 이런거 저런거 추가해서 고객에게 유도하는것 나쁜것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검사나 기타서비스에 대해서 내역을 설명하거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 아닌가요?? 

검사결과지를 달라, 아니면 결과 내용을 설명해달라고 한 고객에게.. 미리 말을 안했기 때문에 자료도 줄수 없고 저장이 안되어있고.. 원하면 다시 올려서 봐주겠다고 하는것은 대체 무슨 황당한 경우인건지...

제가볼땐 이 업체는 저한테뿐 아니라, 다른 고객들에게도 이런식으로 영업을 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차에대해서 잘모르거나, 조금 어리숙해 보이는 고객에게는 바가지 영업을 할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문제는 이러한 영업의 행태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아니라, 이 업체 전체의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지를 요구했을 때, 업무를 하는 전직원들이 당황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정확히 봤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보배드림에 올라온 식당은 폐업을 했다지요... 이 업체도 이글을 본다면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네요.. 

본사에도 항의할 예정입니다!! 주말아침부터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저 황당한 경험한것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