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홍콩에 여행을 갔을때 스탠리 베이라는 지역이
홍콩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고 1제곱미터(3.3제곱미터)에
1억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그곳은 경치좋은 절벽을 따라 자리잡은 멋진 곳이기도 했지만
집값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도 1억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있을만큼 몇년사이에
엄청 가격이 상승했다.
그런데 과연 집값이 올라서 행복한가??
우리집만 올라서 강남이라도 입성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집 100%로 오르는 동안 강남은 130%로 올랐으니
격차는 더 벌어졌다.
작은평수에서 큰평수로 옮길라 치니 넓은 평수 상승률이
더 높아 집값은 올랐지만 넒은 평수로 옮기는 건
더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대출을 끌어모아 사고 팔고하며 시세차익이라도 얻으면 좋으련만 세금(취득세,재산세,종부세,양도세)에
복비에 이사비에 개인은 감당이 안된다.
나는 그나마 살던집에 2년이라도 더 살수있게 돼 다행이지만,집 사는 건 이제 먼 나라가 얘기가 되버렸다.
자기 집 아파트 값올리려고 얼마 이하로는 팔지 말라며
담합을 주도하던 인간들은 많이 행복해졌을까??
집값을 올리려고 애쓰던 인간들이
이제 집값이 올라 세금이나 복비의 상승에는
정작 열불을 내며 정부를
비판하는 행위는 참 비열해 보이기까지 하다.
숫자적 재산은 늘어났지만 실질적인 값어치가 올라갔을까??
집값의 상승으로 자연히 물가도 오르겠지만
월급은 그만큼 따라 올라줄까??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급여나 안 깍이고
정리해고나 안당하면 다행인 위험한 시절이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제일의 물가를 자랑하는 한국인데
아파트가격만 올라도 배부르면 좋겠지만
세금에 장바구니 물가에 허덕이게 될 뿐이다.
박근혜 정권때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초저금리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저축은행광고같네)마구 대출을 해주던 때부터 지금까지 풀린 가계신용대출만 1170조가 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 돈이 골고루 나뉘어 내게도 왔으면 좋으련만
난 여전히 가진게 없다. 내 주변도 별반 다를게 없다.
그 돈 다 어디로 갔을까??
그만큼 아파트 가격만 올랐다. 만져본 적도 없는 돈으로
실제의 돈은 누군가의 손아귀에서 지금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파트를 사고 팔고 열심히 하고 있겠지.
싱가폴에 있을때 CPF라는 정부주도 펀드를 통해
부담없이 넓은 새 아파트에 입주해 기뻐하던 싱가폴친구 Mang부부가 생각난다. 37살의 친구였다.
50이 되면 은퇴를 하고 여기 아파트를 세를 주고 그 세로
발리에 가서 살겠다는 멋진 꿈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 말을 들으며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있다.
홍콩의 집값이 우리 계산으로 평당 1억이다.
누가 더 행복할까???
집값이 폭등한 만큼 우리는 더 행복해졌을까???
생각하는 벌레인가요? 가독성도 없고
한결같지도 않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답내고
글을 쓰려면 책도 가끔은 좀 읽자..요.
꼬인 기분이 풀립니까??
집값이 떨어져서 나라 망한다고 하는것보다
집있는 국민들이 거품집값이라도 올라서 기쁘다면
그것으로 좋은것 아니겠는가..
떨어지면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살텐데
그것보다는 웃으며 집값올랐다고 하는게 낫지
집값 올랐다고 거래가 없더냐 그것도 아니지
집을 싸게 판 사람은 행복할까?
임대 살아도 햄뽁하게 살수 잇어요.
단 나만 임대 안살면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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