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등기장군이라네.
오늘도 사회초년생 제군들을 위해 몇 마디 해보겠다네.
느그들 참 똑똑하재? 단군이래 최대 스펙이재?
어떻노?
느그 열심히 살아왔나?
그래서
본인은 복잡하게 좋은 사람인데,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부자는 나쁜놈이고 나는 좋은놈이고
부동산 졸부들은 보유세 왕창 내야하는 놈이고,
나는 실업급여를 받아도 마땅한놈이고
맞나?
느그만 왜 존재만으로도 아름답나?
정부에 있는 것들이 이걸 부추기고 있으니 할말은 없다마는
이런 후진국형 피해의식과 더불어
찌질이들이 모여서 다수결로만 자꾸 정답을 찾으려고 하니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자꾸 잃어버리는 것 같다.
맨날 오지선다형만 찍어댔으니,
정답 없는 문제만 나오면 동공지진 일어나면서
OX 퀴즈처럼 우르르우르르 개떼처럼 돌아댕기며
쿵쾅거리기 바쁜거 같다.
최소 부를 일구는 과정에서는
선악 프레임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류 사회는 태초부터 불합리한 점 투성이었다.
다른 수많은 정자들이 있었는데 왜 네가 태어났어야 하는데?
불공정하니까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지왜~
느그 천년만년 살거 아니자나?
살아 있을 때 잘 살아야지
남을 위한다는 허황된 명분으로 도덕적 허세 좀 부리지 말아라.
꼭 쥐뿔도 없는 것들이 이래요~
느그의 똑똑함과 까탈스러움이
자신의 충분치 못한 자산 현황을
대변하고 있지 않은지를 생각해봐라.
느그 주머니 사정부터 신경 쓰는게 일순위다.
스마트폰 하나 들고서는 이것저것 다 검색되니까
다 한마디씩 할 줄 알재?
합리적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논리를 장악하려는 욕구가 강하재?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나?
양 옆 가리고 무조건 질주하는 경주마를 안쓰러워 하지말고,
느그가 그렇게 사육되고 있는건 아닌지 함 생각해봐라.
자본주의
1억만 넣어놨어도 100억.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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