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재벌들의 갑질이 고객을 공격하는 수준까지 온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신들이 그런 굴지의 기업으로 일어섰을 때 그것이 말로만 고객의 사랑이었다고 신년사 같은데서 말로만 하지 말고 진심으로 느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현기차의 자동차명장 고소사건은 대한항공으로 인해 국민정서가 쭈뼛 서 있을 때 다시 또 충격으로 몰고가는 후진적 사태가 아니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현기차가 참 고맙겠군요.

벤츠가 그럴리도 없겠지만 벤츠를 타다가 급발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호소하는 고객을 만약 고소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런 믿기지 않을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겁니다.

해외 언론에 다시 한 번 웃음거리가 되겠지요?

금명 피소되신 박병일 명장도 엄밀한 범주에서 현대의 고객입니다.

그 고객은 자신들의 제품에 대해 호평만 할 수는 없습니다.

따가운 지적을 먹고 그 자동차 회사는 개선을 거듭하면서 명차를 생산하는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인만큼 고객의 따가운 소리는 백신이자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겁니다.

박병일 명장은 공인이라서요?

언론에도 나오는?

그래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해 현기차가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좋습니다.

자동차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다며 결함을 지적하면서 한 언론의 인터뷰에 응했다고 칩시다.

이 사람도 사실을 호도한 현기차의 적이 되겠군요.

곧 피소당하겠죠?

자 이제 다른 어투로 한마디 하겠다.

현기차는 이 차를 만들 때의 초심을 다시 한 번 헤아려야 할 때라고 본다.

지금의 기술수준으로 보자면 자동차로서의 가치도 없는 저런 차를 만들때, 당신의 고객들은 집채값에 버금가는 재산을 털어 저런 차를 구매해주고, 졸부의 외제차가 길거리에 보이면 애국심 하나로 현기차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세계에 현기차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해주었다.

지금의 현기차가 있기까지는 고객들의 호평과 사랑으로만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으로 현기차 스스로를 바로 잡게 해줄 수 있었던 고객들의 목소리가 가장 컸던 것이다.

40년전 당신들이 만들던 저 자동차와 오늘날 생산하는 발전된 당신들의 자동차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그건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질책 등을 통해서 고객들의 요구가 녹아 변화한 것이다.

만약 현기차가 그런 고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면 오늘날 삼성의 갤럭시가 애플의 아이폰과 맞짱 뜨듯이 벤츠와 자웅을 겨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고객을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배 은 망 덕

잊지 마라.

대한항공을 향한 지금 국민들의 성토가 곧 당신들에게로 옮겨갈 수 있었다는 것을. 

세계를 넘어설 모범적인 기업이라면 자동차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열어주고 소비자나 기업의 편도 아니었던 중립적 전문가 박병일 명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해야 한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자동차분야 인간 승리가 고통받는 것을 국민들이 그냥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며 만약 그 고소를 멈추지 않는다면 학벌과 돈과 가득권이 행사하는 약자를 향한 지배의 칼날로 모든 국민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우리나라 대학의 모든 자동차관련학과 교재부터 앞으로 현기차가 독점 공급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