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차량은 현대 자동차로부터 시승 지원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이벤트에 응모를 해봤는데, 당첨되어서 참 기뻤습니다. 더불어 이런 이벤트는 현대 자동차가 가장 적극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칭찬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현대/기아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80% 가량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을 뻔뻔스럽게 호구로 만들고 기만하는 행태들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다른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수록, 더 소비자들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그러면서도 해외 생활을 하면서 현대/기아 차를 보면 기분이 흐뭇했습니다. 기술력도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자랑스럽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현대/기아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기술력으로 비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보레나 토요타, 혼다, 닛산에 비하면, 기술적으로도 꽤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70여대의 수입차 + 국산차를 타보아서 느낀 점이었습니다.
이번에 현대 자동차가 이런 이벤트를 감행한 것을 보면, 분명히 품질과 기술력에 자신 있었다는 뜻일 겁니다. 실제로 느낀 바로는 2019 현대 팰리세이드, 2020 현대 베뉴, 2020 현대 악센트, 2020 현대 아반테 AD를 탔었을 때만 하더라도 닛산, 쉐보레 차량들이 뛰어난 부분이 있어서 그리 감탄하지 않았습니다. 2015 현대 소나타는 혼다 어코드나 토요타 캠리에 견주기도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아주 호평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래버스, 뷰익 앙클레이브, 스바루 어센트, 마즈다 CX-9 등과 견주었을 때 상품성이 좋고 양호하다는 생각이었지,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신 베뉴와 악센트는 만듬새와 상품성이 타사 대비 뛰어나다는 점에서, "현대/기아는 작은 차를 잘 만드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나타 N라인을 3박 4일 동안 시승하면서, 현대가 기술적으로 부쩍 성장했으며, 그 품질에도 상당히 자신감 있어 보였고 그 자신감이 괜스레 생긴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소나타 N라인 인스퍼레이션은 현존 BMW 5시리즈 520i와 붙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오히려 앞설 겁니다. (당연히 BMW 540i에게는 안 될 겁니다.) 4300만원 가량 되는 소나타 N라인 풀옵션으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 비벼볼 만한 주행 성능을 누린다는 것은 가격이 감사할 정도로 잘 나왔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마 이런 평가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무슨 소나타가 4300만원이야?", "무슨 소나타가 BMW 5시리즈랑 비벼?" 이런 생각이 반발심처럼 들 수도 있습니다.
보배드림에 소나타 N라인 시승 제공 받아서 타본 분들은 시원한 급가속/재가속, 지치지 않는 브레이크 성능, 부드러운 습식 DCT 8단 미션, 180~200km/h에서도 잃지 않는 고속 안정성 등에 공감할 겁니다.
전륜 중형 세단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도 꽤 파격적이고, 남녀노소 국민차 소나타로 이렇게 만든 것도 파격적인 변화입니다. 달리고 싶으면 타보십시오. 얘는 모습만 소나타지, 실제로 소나타가 아닙니다. 엔진도 다르고 미션도 다릅니다. 괜히 시승 이벤트를 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간만에 이런 멋진 차를 타볼 수 있어서 놀랍고 즐거웠습니다.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도 이런 기회를 많이 열었으면 좋겠고, 여타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열기를 바랍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한 현대 자동차에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자동차로부터 시승 지원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격차가 있었는데, 요새는 추구 방향이 다를 뿐 같이 뻗어나가는 듯 합니다.
5시리즈랑
비교대상이안됨....
과학5호기랑 비교만...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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