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량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에 드나드는 분은 거의 그러하시겠지만 저 역시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차량을 시승하고 싶어애 때마다 열리는 각 메이커의 시승 이벤트에 꾸준히 응모해 봤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시던중, 보배드림 X 현대자동차 시승 이벤트가 열려 큰 기대없이 신청 했건만, 운이 좋게 선발되어 시승을 하게 되었고 그 후기를 이렇게 적어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귀한 경험을 주신 현대자동차 관계자 분들과 이벤트 담당자님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은 쏘나타 1.6T 센슈어스 인스퍼레이션 등급의 풀레임 레드 메탈틱 색상의 풀옵션 차량입니다. 시승장에 들어서자마자 강렬한 빨간색의 시승차가 한눈에도 "아! 저 차구나..." 라는 느낌을 줬습니다.
요즘 현대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소가 '색을 잘 뽑는다.' 입니다.
같은 빨간색이라해도 예전엔 이렇게 호감적인 빨간색 차량을 뽑아내진 못했던것 같은데...너무 가볍거나 요란한 느낌을 주지 않는, 무게감 있고 강렬 느낌입니다. 이전의 현대차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빨간색이군요. 바탕색도 바탕색이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스커트의 검은색과의 조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DN8 쏘나타의 경우 시승차량의 색깔인 플레임 레드 메탈틱과 햄턴 그레이 메탈틱 색상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전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높은 비중으로 8세대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해 사람들이 부정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속칭 '메기'라고 하더군요. 헤드램프 위에서 보닛으로 뻗어가는 DRL이 마치 메기의 수염같아 붙여진것 입니다. 그리 유쾌한 별명은 아니지만 전 이 디자인이 좋더군요...
이전 쏘나타와는 전면부 디자인이 소폭 변경 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입니다.
이전 모델 디자인이 뭔가 점잖고 안정된 느낌이라면 바뀐 디자인은 왠지 근육질이면서 도발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이것도 이전 디자인이 더 좋군요.)
옆 모습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워낙 잘 빠졌으니까요...
특히 전륜구동 차량임에도 앞쪽 오버행이 짧아서 그런지 안정적이고 스포티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입니다.
이 급에서는 잘 볼수 없는 디자인 요소인데 의외 입니다. 일반적으로 A필러에 맞닿는 방식의 사이드 미러보다 시야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구조적 특성으로 인한 고속주행시 풍절음도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시승기간동안 옆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소리가 상당히 적다고 느꼈는데 뒤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중접합유리와 함께 이것의 요인도 크다 생각 됩니다.
후면, 테일램프와 트렁크 디자인은 이전과 같습니다.
DN8모델이 처음 나왔을때 테일램프 위쪽 몇개의 돌기 디자인이 영~ 어색했는데 유지되는군요...참고로 그 돌기는 와류를 방지하는 공학적 요소라 합니다.
사소한것이지만 현대자동차의 변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트렁크에 붙은 옵션등급 뱃지의 삭제입니다. 굳이 트렁크에 해당차량의 옵션까지 뱃지를 달아 알려줄 필요가 있나 생각했었는데 이런 생각과 통한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반가운 현상 입니다.
?배기구는 차량 우측에 있습니다.
싱글 머플러 이지만 고성능(?)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인지 듀얼팁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려 멋지네요.
트렁크 내부를 보려고 앞에서서 한참 버튼을 찾았는데 없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현대 자동차 C,I의 일부분을 누르면 되는것 같았는데...
'H'의 윗쪽 공간을 누르면 되는군요! 겉으로 버튼이라는 표가 안납니다. 아이디어가 재미있네요.
트렁크 용량은 510L라고 합니다.
트렁크의 깊이와 좌,우 넓이는 일반적이라 생각되는데 깊이가 깊습니다. 트렁크 입구의 위쪽에 양쪽으로 2열 6:4 시트의 접이 레버가 있습니다.
시승차량은 BOSE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으로 패키지 트레이 판넬 안쪽에 앰프 따위의 음향장비가 많을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허전해서 의외였습니다. 또한 스피커도 중앙에 하나만 설치되어 있어 의아했네요.
타이어를 확인해 보니 피렐리 P ZERO ALL SEASON 245 / 40 R19 규격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쏘나타에 피렐리라...
일단 피렐리가 순정으로 장착 되었다는것에 한번 놀라고 타이어 사이즈에 두번 놀랍니다. 아무리 터보엔진 이라해도 가솔린 1.6엔진에 245 사이즈에 19인치 휠은 오버 스펙이 아닌가 싶었는데 3일동안 시승을 해보니 생각보다 무리없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서스펜션도 서스펜션 이지만 확실히 단면적이 245나 되니 코너링도 좋군요. 한눈에 봐도 40밖에 않되는 단면 높이는 이차의 성격이 그리 아늑하게 타는 차가 아님을 말해주는것 같지만 그렇다고 승차감이 너무 거칠지도 않습니다. 특히 타이어 소음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항으로 시승차 타이어를 각각 둘러보았을때 하나의 타이어만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9 제품으로 장착 되어 있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것 같지만 이질감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앞 뒷문 모두 통으로 찍어낸 원피스 문짝입니다.
이런 제조 방식 역시 예전엔 고급차에나 적용되었던 사항인데...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떠나 일반적인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는것 같습니다. 차문을 둘러싼 웨더 스트립이 생각보다 연한것 같았지만 문을 열고 닫을때 느낌도 나쁘지 않고 조립도 잘된것 같습니다.
이번 DN8 쏘나타를 시승하면서 여러가지로 놀라게 됩니다.
앞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1열 창문이 이중접합유리로 되어 있다는것도 그 중 하나 일것 같습니다.
확실히 조용하네요...
윈도우 스위치는 1열만 원터치 기능이 적용 되어있습니다.
키킹 플레이트에 불은 안들어오지만 그래도 깔끔하니 이쁘군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차량 이용시 들을수 있는 감성적인 소리를 동영상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운전석에 앉으니 자연스레 스티어링 휠이 눈에 들어 옵니다.
솔직히 현 세대 쏘나타가 데뷔 했을때 스티어링 휠 사진을 보고 "멋은 있는데 왠지 불편할것 같다."라고 느꼈었는데 막상 실물로 접하고 손에 익히니 생각보다 손에 잘 맞고 편합니다. 고속도로 같이 급격한 조향을 하지 않는곳에서는 7시 방향으로 핸들을 잡고 여유 있게 운전하는편인데 그렇게 잡아도 아래쪽 포크에 간섭없이 아니 오히려 손에 쏙 잡히는 그립감이 좋습니다. 물론 3시 9시, 2시 10시 방향으로 잡아도 그립이 좋으며 앞쪽의 컬럼은 물론이고 패들 쉬프트 조작에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밖의 스티어링 내 버튼 및 스위치 모두 엄지 손가락이 닿는 범위내에서 편하게 조작 가능하고 버튼 느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핸들 가죽의 느낌도 훨씬 좋아진것 같습니다.
풀 디지털 LCD 클러스터 계기판이 낯선 저로써는 신세계 입니다.
아날로그 계기판만을 사용해서 처음엔 눈에 잘 안들어오고 이질감이 많이 들줄 알았는데 보기도 편하고 시인성도 좋아. 좋으면 좋았지 못할 이유가 없네요.
무엇보다 방향지시등을 조작할떄 계기판으로 보여 지는 측 후방 화면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매우 드물게 사각지대있는 차를 못봐, 차선 변경시 깜짝하고 놀랄때가 있은데 그럴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것 같습니다.
??시트에 앉아보니 엉덩이가 닿는 쿠션부분은 적당히 단단합니다. 나파가죽이라 그런지 재질도 촉감도 좋습니다. 방석 길이도 넉넉해 허벅지의 거의 대부분을 의지 할수 있습니다. 옆구리를 잡아주는 사이드 볼스터가 보기에는 그리 지지력이 없어 보였지만 몸이 쏠리는 상황에서는 제법 역활을 합니다. 요즘같은 날씨에서의 필수템인 통풍시트는 좀 의외 였는데 3단계 최고세기로 설정을 해 놓아도 예전의 다른차 보다는 풍량이 약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처음 접했을때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사이즈라 느꼈는데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금방 적응 되다 못해 시승을 마친 지금은 그리운 옵션입니다. 화질도 좋고 반응도 빨라 전반적으로 모든면에서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 건의사항이 될수도 있는것은 화면 조작시 짧은 효과음이라도 피드백을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차에는 없는 서라운드 뷰 기능을 접할떄 저는 원시인이 불을 접한것 처럼 신기했고 옆에서 보던 아들도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의 한 장면을 보는듯 열광 했습니다.
전방 카메라의 경우 일정속도 혹은 꽤 오랜시간까지 유지되어 쓸데없이 편했으며 화질도 괜찮은 편 이었습니다. 차를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버드뷰의 경우는 많은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 예상 했지만 실제로 접해보니 때때로 물체의 왜곡이 심해져 맹신할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후진주차시 주차선과 정렬해 주차할때는 참 편한 기능일것 같습니다.
??요즘 인테리어는 이렇게 송풍구가 작아지는게 추세인것 같습니다. 구멍은 작지만 풍량에는 전혀 섭섭함이 없었으며 개인적으로 공조기의 조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금방 적응하고 익숙하게 다룰수 있어서 버튼 배치나 구성을 잘한것 같습니다.
공조기 아래부분으로는 12V 소켓과 USB 단자 2개가 있습니다. 그앞으로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가 있는데 다른차종에서는 이 부분이 너무 안쪽에 있어 충전하면서 확인등이 약간 불편했지만 이렇게 운전자와 나란히 위치하니 편합니다.
시승중 한번은 핸드폰을 충전중에 놓고 그대로 운전석에서 나오니 바로 핸드폰을 두고 간다고 알려주어 참 기특했네요...
버튼식 기어차량 운전경험이 이번까지 3~4번인것 같은데 그래도 어색하고 낮섭니다. 아마도 시승차를 운행하는 동안 가장 적응이 늦은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변속버튼을 시작으로 콘솔박스 앞까지 하이그로시 내장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하이그로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걸 떠나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부분에 표가 잘 나는 마감을 한건은 살짝 아쉽게 느껴지네요.
시승차량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차량으로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음향쪽에도 관심이 많아 내심 사운드에서도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지 제 성에는 많이 안찼습니다. BOSE라는 메이커가 중저음에 특화되어있는데 특별히 그런면도 느낄수 없었구요. 그렇다고 고음역도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디오에 대한 에피소드로 운행중 내비게이션의 목소리가 운전석 쪽에서만 들려 고장난건가? 싶었는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배려한 효과 이더군요. ㅎㅎ;;
??
현재 제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악셀레이터는 서펜디드 방식의 페달입니다. 쏘나타 DN8에는 오르간 페달이 장착 되어 있는데 평소 부러워하던 부품 이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조작을 해보니 확실히 좋군요...
처음 조작할때에는 답력의 감이 적응 안돼 조금 해매기는 했지만 역시 좋은 옵션이라 그런지 금방 적응되고 편합니다. 이 역시 개인적으론 답력의 저항을 조금 더 높게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1열을 어느정도 보았으니 운전석을 저에게 맞추고 2열로 옮겨 봅니다.
177cm의 성인 남성이 앉았음에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주먹 2개 반 정도가 남는 여유 있는 레그룸이 만들어 집니다. 또한 세단으로는 드물게 시트 밑으로 발 공간도 넉넉하군요.
2열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도 넉넉합니다. 다만 2열에서 독립적으로 풍량을 조절할수 있는 레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조수석 옆면에 붙은 시트 조절 버튼은 쇼퍼드리븐을 위한 고급차들의 전유물 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2열 승객의 편의성뿐만 아니더래도 차에서 잘 자는 그러면서 조수석을 좋아하는 우리가족들을 위해서 좋은 옵션이었습니다.
호사스런 옵션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뒷 유리 가림막이 전동으로 작동 되는데 상급 모델인 그랜져가 부럽지 않습니다.
?2열의 가운데 등받이가 컵홀더 겸 팔걸이로 젖혀지길래 혹시 트렁크랑 통하는 스키쓰루가 있을지 확인해 봤지만 안됩니다.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승차의 2열은 6:4 폴딩만 되었습니다.
?출발하기전 시동을 걸고 약간의 예열을 명목 삼아 실내, 실외, 보닛 개방시 공회전 소음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실내에서는 귀를 기울여야 시동이 걸린지 알수있을 정도로 NVH가 좋았지만 실외에서는 보통 수준, 보닛을 열었을때는 생각보다 큰 엔진소음이 들려 왔습니다. GDi 엔진이라 그런지 특유의 인젝터 소리가 도드라지는군요.
이제부턴 달리면서 쏘나타 1.6T 센슈어스와 교감하려 합니다.
계기판을 보니 누적거리가 3384km로 진짜 따끈따끈한 신차입니다.
보통의 계기판에서 rpm게이지가 좌측에, 속도계가 우측에 위치하는데 쏘나타 1.6T 센슈어스의 계기판에서는 반대로 위치하고 있어 독특합니다.
??출발전 차 앞유리를 보니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로 주사된 숫자가 앞유리에 또렷이 맺혀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이 정오 즈음으로 햇볕이 가장 강렬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인성에 아무 문제 없이 또렷하게 잘 보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타나있지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주행하면 HUD로 다음 경로에 대한 안내도 나오니 눈이 한가롭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초반에 차가 몇번 울컥 거린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낯선차라 엑셀레이터 감이 익숙치 못한 이유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터보렉 이더군요. 참고로 쏘나타 1.6T 센슈어스에는 싱글 터빈이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일단 터빈이 돌기 시작하면 시트에 몸이 묻힐정도는 아니지만 꽤 경쾌하게 나아갑니다.
터보차의 특징과 작은 배기량으로 특성으로 힘의 한계가 빨리 올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고 알피엠에서도 제법 두터운 토크를 뽑아내는데 차량 스펙상에 써있는 180마력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합니다.
?엔진룸은 1.6 엔진이지만 터빈등의 부품으로 꽉 차 보입니다.
쏘나타 DN8 1.6T 센슈어스에 장착된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1.6 T-GDi 엔진으로 현대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CVVD 기술이 적용되었다 합니다. 이전의 CVVT나 CVVL에서 한단계 진화한 기술로 밸브의 개폐시점이나 밸브의 작동 범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밸브의 개폐 유지 시간까지 컨트롤 할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셰계 최초 개발 양산한 엔진이니 최신기술을 누리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밝힌 시승차의 연비는 도심 11.3km/L, 고속도로 14.6km/L로 복합 12.6km/L로 에너비 소비효율 3등급 차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3박 4일 동안 서울-남양주-전주를 왕복으로 다녀본 결과 14.0km/L의 연비를 보여 주었습니다.(마지막 차량 반납시 계기판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습니다...ㅜㅜ)
중형 가솔린 세단으로써 상당히 좋은 연비라 할수 있겠습니다.
??토크컨버터 기반의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지만 8단으로 다단화가 되어 그런지 연비도 좋게 나오고 변속감도 부드럽고 좋습니다. 현재 자차로 CVT 변속기 차량을 운행중인데 부드러움이 별 차이없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ISG 기능도 연비에 한 몫 했겠군요.
ISG기능은 항시 활성화 했는데 정차시 시동꺼짐은 별 느낌없이 자연스러웠지만 다시 시동이 걸릴때에는 약간 거친 느낌이 운전자에게 전달 됩니다. 더구나 시승을 하는 날씨가 매우 더워 에어컨을 항시 가동했는데 ISG로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풍량이 약해지다가 에어컨 컴프레셔가 돌아가야 할때 시동이 들어가면 상당히 거칠은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시승길이라 다소 거친 주행은 하지 못했지만 일상적인 운행만으로도 예전의 현대 MDPS가 아니라 느껴집니다. 스티어링의 감각은 살짝 가벼운것 같지만 신뢰를 주기에 충분하고 반응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직관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쏘나타 1.6T 센슈어스를 시승하면서 마음에 들었던것은 서스펜션 입니다.
약 4년전 이전 세대인 LF 쏘나타를 잠깐 몰아본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비교할수도 없을정도의 느낌이자 발전 입니다. 한마디로 승차감은 단단한 편이라 할수 있지만 불편함을 주는 단단함은 아닙니다. 매우 부드러움이 '1', 매우 단단함이 '10' 이라 할때 '6~7' 정도라 생각되는군요.
일단 롤링, 피칭 모두 좋아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훌륭합니다. 고속에서 급정거시에도 노즈 다이브의 정도도 좋다 느껴집니다. 도심주행시 과속방지턱을 넘을때에도 잔 진동이 잘 억제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군요.
역시 이것이 '비어만 효과' 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쏘나타 시승 이벤트에 참가하기 전에는 현대차에 대한 저의 이미지는 좋지 않았습니다. '새차를 산다면...'이라는 혼자만의 공상에서도 현대차는 늘 후 순위 였죠.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N-line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생활속에서는 전혀 부족하지 못해 넘치는 출력과 윗급 그랜져가 부럽지 않을 수준의 편의 사양으로 '현대자동차의 가성비 모델'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음 구매 차종으로 쏘나타 1.6T 센슈어스를 꼽는 저를 보며 장황한 시승기를 마칠까 합니다.
저에게 이처럼 재미있고 뜻깊은 시승기회를 주신 현대자동차 관계자분과 행사업체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차량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나타 실제로보면 앞이 너무하더군요
사진빨 잘받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전 모델도 뒷좌석 좌우는 수동식
뒷유리는 전동식 가림막이 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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