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가끔 같은 아파트 친구들과 헌혈을 합니다.
"자갸~ 나 헌혈 했어~ 어지러워~~"
나: "넌 왜 다리로 헌혈을 하니?"
라고 보냈는데
그 뒤로 답장이 없습니다
그냥 조용해요
차라리 화를 내면 마음은 편하겠는데
아무말도 없으니 불안합니다
곧 퇴근 시간인데
꽃이라도 사들고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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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각 오후 8시 20분. 생존 신고>
pc로 작성 한 글은 폰으로 수정이 안되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댓글을 참고 해서
퇴근길에 약간의 소고기와
피지오겔 보습케어 3종세트를 샀습니다.
40대 후반 남자에게 이런게 가능 한가 싶을 정도로
재롱도 부렸습니다
같이 고기 구워서 저녁 먹자고 하니
와이프는 친구집에서 밥 먹었답니다
사온 고기를 혼자 구워 먹으면 맞을거 같고
혼자 밥 차려 먹기도 좀 거시기 해서
햄버거를 사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겁니다
와이프는 많이 풀린거 같지만
지금 부터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고깃집 목사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됩니다
ㅈ됩니다
부디 목숨만은 건지시기를..
전 무릎에 바늘 꽂으신줄....
퍼뜩 풀어주세요ㅎ
뽐뿌에 왠.. 본인마냥 글 올라왔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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