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올라온 AB형 지정헌혈 요청글 보고 주말에 하려고 했었는데
주말은 이미 예약이 다 차있고 2시간 정도 대기해야된다고 해서..
요청자분께 아직도 필요하신지 확인하니 필요하다고 하셔서
점심시간+추가근무 회사에 이야기하고 헌혈 다녀왔습니다.
이동 시간, 헌혈 시간 해서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오늘로 68회인데.. 지정헌혈이 10회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5월까진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며
2주에 한번 혈소판혈장 헌혈을 꾸준히 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는 바람에 중단했었네요.. (아들이 아직 어려서..)
그 이후로 헌혈 할 생각을 못했는데 마침 게시글이 올라와서 헌혈을..!ㅎ
한참 게시판에 헌혈 구걸관련 글이 있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가족이 아프니까.. 친한 친구가 아프니까.. 정신이 없어 근황을 못남기는 걸꺼라 생각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아프셨을 때도 아버님 보니.. 시간만 되면 찾아보던거 또 찾아보시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시고.. 또 남는 시간은 가서 간호하시고..ㅎㅎ
지정헌혈하고 나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문득 그분은 호전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해보거나 게시판 글을 한번씩 검색해봅니다.
다행히 제가 해드렸던 분들은 먼저 연락을 주시거나 댓글로 근황을 알려주셨었어요!ㅎ
지정헌혈 요청하시는 분들은 늦게라도 생각나시면 요청했던 글이나 아니면 새로이 근황 한번씩 써주시면
이 다음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또 급증하네요 ㅜㅜ 모두 건강 잘 챙기셔요!ㅎ
밖에 공차 보이는 걸 보니 새로 이사한 서울역 헌혈의집에 가셨던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감동의 글들을 읽고 회원가입했네요. 복받으실껍니다.
문자로 몇번을 감사하다고 연락주시더라구요
아버님이 어서 쾌차하셔야할텐데.. 암튼 정말 뜻깊은 일 하셨습니다 오늘 푹 쉬세요
저쪽에서는 깨겡~~
이쪽에서는 난 대장이요 ㅎㅎㅎ
헌혈 대장 납시셨네요~아참 헌혈은 잘 하신겁니다.딴지 거는거 아니에요
그리구요 헌혈 하셨으면 하신거지 여기에 꼭 다른분들 저좀 봐주세요. 칭찬 해주세요.라고? 쓰는건가요~
감사하다는 말씀이 그리 듣고 싶어서 헌혈 하시나요.
님도 차암말로 ㅋㅋ
미천한 사람이지만 피한방울이 절실한 환자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뿌듯함이 좋습디다. 헌혈은 앞으로 꾸준히~~
짬을 내서 갔다오시고. 멋지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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