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436084&m=1
두 번째 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488795&rtn=%2Fmycommunity%3Fcid%3Db3BocW1vcGhxdG9waHFrb3BocWtvcGhxOW9waHNpb3Boc2xvcGhzaA%253D%253D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제 글에 대하여 불편해 하실 분들께는 미리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 딸에게 바다를 보러 가자고 한 당사자를 만나고 왔습니다.
모 결과는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절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당사자의 실명을 공개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주변에 도움 주시는 분들이 절대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도 말고, 절대로 실명은 더더욱 공개하지 말라고 조언
하고 있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한고 정당한 수단으로 처벌받게 하여야 한다면서요... 또한 가해자에
대한 처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요...
※ 글쎄요... 다행이도 딸이 현명하게 대처하여 큰 상처가 생기기 전에 스톱 됐지만, 경미한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이 얼마나 될까요?? 과연 형사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나 할까요???
우리나라의 형사처벌의 정도가,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법감정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생각하면....
학교측, 정확히는 제 딸에게 바다를 보러가자고 했던 당사자는 저를 아주 얕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모 상관 없습니다. 얕보던 말던... 당해보면 알겠죠...
우선, 지난번 쓴 글에 이어, 시간순으로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는 구두상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하여,
시간의 오차가 있었습니다. 사실관계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기에, 이번 글을 통하여 바로 잡습니다.)
제 딸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게임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딸아이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는 게임 개발 등을
분야별로 가르치는 학교였고, 집과 학교까지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당연히, 아이 엄마는 반대를 하였고, 저에게 말려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너무도 하고 싶은 공부라고
하기에, 저는 허락을 하였고,
딸아이는, 3년간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다만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희망하는 직장에 취업이 되지 않았고,
게임 관련 학원을 다니면서 실력을 더 키우고 있었습니다.
약 1년 넘게 게임 관련 학원을 다니던 중, 올해 초쯤 학교에서 딸아이한테, 프로젝트 관련 계약직 근무를 제안하였고,
딸아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제 딸과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다른 선생님들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너무 좋아 하였기에, 저와 상의 후 해당 학교에 2021년 4월 중순경
부터 계약직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딸아이게 바다를 보러 가자고 했던 선생은, 우리 딸아이가 학교를 다닐때는 물론,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면서도,
학업과 프로젝트 진행에 그 어떤한 연관성이 없었고, 특히 학교 재직중에는 말 한마디 해본 적이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사자간 그 어떠한 접점도 없었습니다.
설명한 바와 같이, 딸아이가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중, 스승이 날이 다가 왔고, 딸아이는 학생시절 자신에게 가르침을
주고, 또한 많은 관심을 주었던 선생님 몇몇분에게 스승의 날 선물을 준비하면서,
해당 선생과 같은 사무실(해당 선생이 담당하는 기능반실)을 사용하는 관계로, 제 딸아이는 해당 선생에게도 쿠키셋트를
선물해 주었고 그 이후부터 해당 선생이 제 딸아이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등의 일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선생은,
제 딸에게 수시로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손목을 끌고 가기도 하였고, 불편한 내색을 하며, (제가 아는 제
딸아이는 아마, 어색한 웃음을 지면서 말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나중에 먹겠다고 하거나, 또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할 때에는, 느끼한 표정으로 "나 혼자 외롭게 밥 먹으라고?" 라며
제 딸이 거절할 수 없게 밥을 먹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오해 할까봐 말씀 드리면 학교내 구내식당에서 식사
했습니다.)
이후, 해당 선생은 계속해서 회를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시간을 내라는 식으로 말했고, 그 때마다 제 딸은, "아 예~"
하거나, 또는 "저 만요" 라며 학교 밖에서의 식사자리를 피해 왔고,
지난 6월 18일 금요일 또다시 해당 선생은 제 딸에게, 주말에 회를 사주겠다며 만나자고 하였고, 제 딸은 친구들과 약속
있다고 하면서 거절하였는데. 그 때 해당 선생은 불편하고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 후, 학교에서 회 먹으러 가자는 말을 여러차례 하다가, 6월 26일 토요일 05:52에 카톡으로,
이렇게 카톡을 보냈고, 주말에 늦게 일어난 제 딸은, 친구들과 해당 카톡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고, 해당 선생의 평소
행동과, 저 톡을 본 제 딸의 친구들 역시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고,
제 딸은, 저에게 14:30분경 저에게 위 카톡을 보내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저는 당연히 단호하게 거절하라고
하였고, 딱 봐도 같지도 않은 수작 부리는 건데 라고 답변을 한 이후, 이어지는 제 딸아이의 카톡은,
"심지어 아빠보다 나이 많어ㅠ.." 였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에 한번 와서 얼굴 좀 비춰달라는 거였습니다.
또한, 제 딸은, 19:35분경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에게 "혹시 선생님들 바다 가시나요?" 라고 물었고,
※ 혹시 선생님들 여러명이 가면서 자신도 부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담임선생은, 가지 않는다고 답변하고, 제 딸아이가 해당 선생과 친한지 물어보면서, 위 카톡을 보내 주었고,
담임선생은 일단, 해당 선생에게 답장을 보내 봤나며, 혹시 해킹 당한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어느 누가 봐도 이상한 카톡이지요...
이상이, 사실관계를 정리 한 내용입니다.
원 글에 쓴바와 같이, 저는 제 딸아이의 학생시절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 하였고, 담임 선생님의 보고를
받은, 교장선생님은 즉시 제 딸아이와 해당 선생을 분리하여, 다른 사무실에서 제 딸아이를 근무하게 하였고,
즉시 보건선생님을 통하여 해당 선생에게 사실관계 파악과, 제 딸아이와의 면담을 진행 하였습니다.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되며, 지난 목요일 교장선생님 그리고 보건선생님을 직접 대면하여 대화를 나눠본 느낌
으로는, 교장선생님과 보건선생님의 조치는 적절하였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 참고로 제 딸아이는 현재 휴가중입니다.
이후, 해당 선생을 만났습니다. 대략의 대화를 정리하겠습니다.
(교장실을 들어오며, 실실 웃으며) "이런 불편한 자리를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 , "경위서를 읽어 보셔서 아시
겠지만..."
(저) "아 네 아주 여러번 읽어 봤습니다. 여러번"
(교장실 쇼파에 앉은 후 제가) "전 사실관계를 묻는게 아니라 의도를 물어 보는 것이다."
(해당 교사)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저) "제가 지금 욕을 하려는 거 참고 있는데... 이 사실 관계를 1,000면의 남자한테 물어보면 어떨까요?"
(해당 교사) 째려보면서 "절대 그런 의도가....."
(저) "선생님도 딸 키운다고 들었는데, 누가 또는 내가 선생님 딸에게 그런 문자를 보내면 어떻겠느냐?"
(해당 교사) 째려보면서 "전혀..... 아버님 죄송한데요...."
(저) "교장선생님 저희 일어나 보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같이 힘들어 보시죠 앞으로.. 남자가 그냥 생각 좀
잘 못했습니다 하면 끝날 것 같다가... 같이 진흙탕 들어가 봅시다..."
위와 같은 대화 후, 딸의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 보였고, 해서 딸아이를 데리고 교장실에서 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러 걸어갔고, 이후 딸아이가 과호흡 증상을 보여 어깨를 잡아주며 승용차로 이동하였습니다.
해당 선생은 저를 따라 나왔고, 딸아이가 힘들어 하길래, 일단 딸에게 저리 가 있으라고 하고,
해당 선생에게, 딸이 힘들어 하니 그냥 들어가시고, 같이 진흙탕으로 들어가 봅시다 라고 하였고,
해당 선생은 입으로는 죄송하다 하며 연신 허리를 굽혔지만, 눈으로는 욕을 하고 있어, 눈에 힘... 씨발 진짜..
라고 하자, 해당 선생은 연신 입으로 죄송하다만 연발하였습니다.
대화도 하고 싶지 않고, 조금 더 있으면 때릴거 같아서 (아마 해당 교사도 제가 때리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으로는 죄송하다 하면서, 눈으로는 욕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해당 선생 앞에서 변호사 사무실, 그리고 도움 주시기로 한 분들에게 전화하며, 원래 얘기한대로 진행해 달라고 하면서..
내 당신.. 실명 인터넷에 다 올릴테니.. 같이 한번 힘들어 봅시다 하고, 딸아이를 불러 차에 태우고 왔습니다.
이후, 소식을 들은 몇몇 선생님들이 제 딸아이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화 주신 몇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오히려 자신들이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제 딸이 힘든 상황에 있었던 것도 모르고,
제대로 살펴주지 못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미안하다 하였습니다.
당사자는, 딸이 아닌 저한테만 미안하다고 하였을 뿐... 교장실에서 그리고 학교 밖에서 제 딸아이에게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다행히 변호사 친구가 있어, 그리고 제 딸아이를 조카처럼 여기는 각 분야의 지인들이 있어... 아주 다각도로 대응 할
예정입니다.
저런놈이 교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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