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키운 우리 강아지가 오늘 하늘나라 가버렸네요
세상에서 강아지를 제일 싫어하셨던 우리 어머니
처음 태어난지 50일 만에 집에 분양받아서 오니까 어머니가
"어디서 쥐새끼 를 집에 들여!!" 라며 발로 차버리시셨는데
우울증이 심하시던 우리 어머니 앞에서 재롱떨고 귀여운짓
외출하고 돌아오신 어머니를 제일 반겨서 어느때 부턴가
어머니 우울증 치료 해주고 우리 어머니 웃겨주고 즐겁게
해주던 우리 깜지가 오늘 떠나버리네요..
어머니가 너무 깜지를 사랑하셔서 병원에서 치료 못한다고
안락사 시키라고 했던 깜지를 사랑으로 보살펴서 살려내고
시간이 지나 2년동안 병들어 아픈(암) 깜지 시간마다 화장실
안고가서 볼일 보게 하고 이불에 실수해도 화 한번 안내시고
혹시나 무서워 할까 놀랄까 괜찮다고 이뻐해주시고
아픈 깜지 혼자 집에 못둔다고 외출해서도 안절부절..
애완동물 못가는곳은 여행을 안가면 안가지 혼자 못간다고
그렇게 24시간 보살피고 사랑주셨는데 오늘 떠나고 나니
어머님이 너무 슬퍼하시네요..길가다 쓰러지시고..
너무 슬퍼하시네요.. 지난 추억들이 있어 동영상 그리고 사진
보는데 저도 어머니 만큼은 아니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둘다 저세상 보냈는데 두번다시 강아지
안키운다고 했는데 학대로 파양된 복실이가
저한테 다시왔어요!강아지는 사랑입니다!
그곳에서도 행복할 겁니다.
그리고 아직 기력이 괜찮으시면 한마리 입양해주시는것도 방법 아닐까 합니다.
아파서 밥도 안먹고 그래서 병원에 입원시키고 나오는데
어찌나 안쓰럽고 미안하던지..
하늘나라 갈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시리네요.
저희 집도 17년 살다간 강쥐 때문에
힘들었 습니다
둘다 저세상 보냈는데 두번다시 강아지
안키운다고 했는데 학대로 파양된 복실이가
저한테 다시왔어요!강아지는 사랑입니다!
복을 누리고 갔겠네요
힘드시겠지만 힘을 내셔야 합니다
오늘은 토하고 발작을해서 가게 문닫고
들어왔네요
에휴 아프지말고 좀만더 우리가족과
같이 지내자ㅜㅜ
아예 작정하고 슬픈영화,이별노래 감상하며 맘껏~진짜 원없이 눈물 마를때까지 우니 개운하더군요.
깜지 생전사진 현상한 미니앨범이나 양모펠트로 미니어쳐나 액자 제작해서 어머니께 선물해드리시면 추억하는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만..
링크는 제가 몽실이 보고싶을때마다 보는 영상이에요.날도 더운데 같이 시원하게 울어봅시다
우리집 개이야기 (오래된 영화네요)
-있잖아..마리모-
https://youtu.be/D-_Q7_DKMRc
저는 강아지 보내고 2년 넘게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적이 있었네요.
전 주인이 전혀 보살피지 않아서 병도 걸리고 몸에 벌레도 많아서 우리집에 오자마자 병원에 자주 다녔지요...
얼마전에... 이빨이 안좋은데다 턱에 염증떄문에 이빨을 다 뽑는 수술을 했었네요. 몸무게도 8파운드 밖에 안나가는 작은 녀석인데요.
그 덕에? 큰돈 쓰기는 했지만, 아프지 말고 살아만 달라고 얼마나 기도를 햇는지 모릅니다.
내가 몸도 아프고 마음도 너무힘들때 그떄 우리 강아지만 제 곁에 있어주엇네요. 지금은 가족도 있고 주위사람도 많지만 내가 너무 힘들때 같이 있어준 아이라서... 큰돈써도 아깝지 않았어요. 진심 내곁에 조금만 더 있어줫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매일 들어요.
진짜 우리 강아지 하늘나라가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ㅠㅠ
A Dog's Purpose (개의 목적) 이란 영화입니다.
8년전에 보내고도
너무 마음 아파서 동영상도 못봅니다ㅠ
어머님 마음 많이 다독여주셔요ㅠㅠ
품종은 요키구요 여자아입니다.
우리 리즈가 아프지않고 오래 살도록 여러분들기원해 주세요.
또다시 올 이별이 슬프더라도 이별하기 전까지 반려견이 주는 행복은 그 이상입니다.
강아지 잃은 상실감의 가장 빠른 치유는 갭을 두지 않는겁니다.
먼저간 깜지를 기억으로 보내고 새로운 가족에게 집중하는것! 명심하세요.
깜지 품종을 모르지만, 다른 품종도 괜찮다면 털이 안빠지는 종을 추천합니다.어머니께서 많이 편하실겁니다.(말티, 푸들, 시쮸)
힘내세요
행복을 빌어 드릴께요.
성남 모란장에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데 다행히 아픈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녀석 오고나서는 같이 갈수있는곳만 가게되구 해외여행이나 반려견 제약이 있는곳은 못가지만.그래도 힘들때나 기쁠때나 늘 한곳만 바라봐주니 당췌 미워할수가 없네요.
아프지 말고 늘 건강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노령견이 되있을 멍뭉씨 생각하면 벌써부터 근심이 가득하네요
글쓴이님두 힘내시구요 모쪼록 어머님 건강 잘 챙겨드리시구 잘 이겨내시고 앞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엄청 반대하시던 부모님 두분이 그렇게 좌절하시고 크게 우시는것 처음 봤습니다.
저라도 잡아야하는데 4일뒤에 터져버리더군요...
보내고난뒤 3년차인데 흔적은 다 지웠지만 거실과 방, 부엌에는 사진두고 추억삼고있습니다.ㅎ
쓰니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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