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써볼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금강 KGC의 RS 제품임 +_+
가격이 너무 착해서 좋은데
모비스 순정의 딱 절반가격 ㄷㄷ
약간 촌스러운 듯한 느낌은 있지만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굿굿 +_+
비닐 밀봉 포장을 벗겨내면
이런 게 들어있음~
사선 슬롯과 타공이 함께 있는 타입.
멋은 있어 보인다.
상태가 좋지만은 않은
기존에 쓰던 서정테크 2피스 로터
표면에 자잘한 크랙이 꽤 생겼다.
2피스 특유의 짤깍소리가 심해서
1피스 로터 한 번 다시 써보려고 함~
동일 사이즈의 두 제품.
번갈아 들어보면 무게 차이가 상당하다.
저울에 달아본 건 아니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한 3kg정도는 차이 나는 듯?
벤틸레이션 차이가 꽤 있음.
서정로터는 촘촘한 방향성 벤트이고
KGC RS는 듬성듬성 기둥이 박혀있는
방향성 없는 벤트인데
왠지 쿨링이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장ㅋ착ㅋ
아직은 회분코팅 덕에 빛나지만
곧 더러워질 예정~
귀가하는 동안 요렇게 변했고...
신나게 길들이기를 했더니
주철 표면이 모두 드러났다 +_+
패드 전이층도 잘 입혀짐~
타공과 사선 홈에 분진이 끼어있다.
나름 열일 중 ㅎㅎ
여기부터는 주행 후기!
요점만 미리 적으면
1. 제동력 엄청나게 좋아짐.
2. 열 오르면 슬롯 특유의 우우웅 소리남.
3. 과열되면 로터 팽창이 불균일해져서
패드 밀착이 잘 안되고 제동 문제 있음.
제품 설계 하자인 듯 (?)
우선 무게 늘어난 건 거의 느껴지지 않음.
회전관성은 차이 크지 않을테고
현가하질량 차이는 원래 느끼기 힘듬.
코너링때마다 듣던 2피스 로터 특유의
짤깍소리는 이제 안 나서 좋다.
110 전후 핸들 떨 때 브레이킹하면
브레이크도 같이 떨던 게 거의 없어짐.
가장 확연한 차이는
제동력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함 ㄷㄷㄷ
로터 표면의 사선 슬롯은 패드 표면을
조금씩 깎아내는 역할로 알려져 있는데
민무늬 로터에서 열 때문에 패드 표면이
변성이 상당히 되어있었던 게 분명함.
기존 민무늬 로터일 때도 제동력은 좋았지만
전륜 R-S4 타이어 그립 이내 수준이었던 게
이제 타이어 그립을 뛰어넘는 제동이 가능해져서
브레이킹에 숨이 막힐 정도 ㄷㄷㄷ
(참고로 패드는 Hawk HP+)
래디얼 타이어에서 더이상은 무의미한 수준임.
생각보다 슬롯의 유무 차이가 커서 놀랐네요.
대신 패드가 착착 깎여나가는 느낌이 있는데
어차피 소모품인 패드인지라
패드 수명보단 제동력에 마음이 더 갑니다.
열이 좀 오르면 우우웅 소리/진동이 있는데
사선 슬롯 종특이라고 본 것 같다.
뜨거울 때 심해지고 식으면 소리 안남.
단, 제동력이 높아진만큼 연속 제동에서
열이 더 많이 발생하다보니 계속 타다보면
로터 표면이 일어나듯 변성되는 현상은 있으나
좀 타다보면 금방 괜찮아져서 다행.
문제는 열이 심하게 올랐을 때
우우웅이 심해지다가 브레이크 페달이
달달달 떨리는 지경까지 가는데
그쯤 되면 패드가 밀착이 잘 안되고
그만큼 제동력도 잘 안나오게 됨.
바퀴 한바퀴마다 대략 너댓번 떠는 거 보면
타공이 균일하게 분포한 게 아니다 보니
타공 없는 부분이 냉각이 덜 되면서
순간적으로 열팽창이 불균일하게
울렁울렁 되는 게 아닌가 추정 중인데
쿨링 몇 초만 해주면 괜찮아지는 걸 보면
아마도 맞을 듯... ㄷㄷㄷ
제 차는 전륜 로터 더스트커버 떼어놨고
포르쉐 GT3용 도풍판을 달아서
쿨링이 아주 좋은 상태니까 이정도지
이런 쿨링용 튜닝 안해놨으면 아마도
열때문에 고생을 많이 할 것 같네요.
분명히 KGC가 별별 테스트 다 해봤을텐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매우 아쉽습니다.
열팽창이 고르게 되도록 타공을 잘 뚫어줬으면
별다른 불만 없이 썼을텐데 말입니다.
정말 가격 성능 다 만족스럽거든요.
타공이 크랙에 취약하다고 하지만
아직 세 번 타본 걸로는 기미가 안 보이는데
더 타다가 크랙 생기는 거 같으면 글 써볼게요~
이번 로터 계속 괴롭히다 수명 다 되면
서정에서 사선 슬롯만 넣고 타야겠네요 ㅎㅎ
슬롯 맛 들이니 민무늬는 이제 못타겠어요~
(추가)
패드가 로터에 아주 잘 붙는만큼
끼이익 소음이 어마어마하네요.
M클래스 원메이크 레이스카인줄 ㅋㅋㅋ
신호등에 설 때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
근데 소음은 케바케라 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ㅎ
끝!
쓸 이유가 없네요 ㅎㅎ
가혹은 아니지만 뜨거운 상태에서 철분제거제나 물도 뿌렸었.....어쨌든 아직 멀쩡하네요
딱 가격만큼만 쓸만하다고 하지만!!!
시내주행에서는 엄청 만족합니다
아 소음 빼먹었네... 추가해야지 ㅎ
미쿡산이라 다르다 이건가요? +_+
쿨링 보강 이후 하드론 TP는 전혀 안 닳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패드는 그래도 느리지만 닳긴 합니다 ㅎㅎ
아직도 코팅 조금 남았습니다ㅋㅋㅋ
앞에는 1주일만에 지웠구요...
개인적으론 하드론zr이상급이 젤 무난하더군요
(공도)
궁합 안맞는경우 많아요...
어느 부분을 보고 안 맞는다고 하시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글 마지막에 로터에 또 담배불 붙이는거 GIF로 추가했으면 추천2개 드릴텐데좀 없어서 추천 1개만 드립니다.
저정도면 충분히 싸네요 ㅎㅎ
로터에 불붙이기는이걸로 대신 안될까욧 ㅎ
http://youtu.be/NrxyCeILuYY
쿨링이 답입니다 ♡
저도 아직 적응이 덜 됐습니다 ㄷㄷ
오래전에 슬롯만 있었다가
이후에 슬롯타공이 비교적 균일하게 바뀌었고
가장 최신 버전이 지금 저 모양인 것 같더라구요~
멋지네요
다른 커뮤니티 보면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주문제작이라는데...주문넣어도
언제 중국공장에서 한국들어올지 모른다고....본사답변이.'ㅜ
이거 풋브레이크 장착되나욤?
나중에 이걸로 바꿔야겟네여
국산차들은 순정 호환품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격이 용서 되네요
파지드 rs 앞뒤셋트 얼른쓰고싶어지네요...
다음에 쓸 하드론ZR 미리 사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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