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제네시스 입니다.
저번글 한 댓글에서 한 버스기사님이 미국의 버스사진, 버스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시길래 한국에서도 카피했으면 하는 시민의식이나 문화도 있고, 버스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어서 다음 글로 써보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여친 없는 저는 이 불타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주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허허허
댁에 이쁜 따님 있으시면 소개점은 농담이고,
이번 글은 다시칸님께 받칩니다!!
버스 사진이 별로 없어서 미국 살면서 찍은 폰 사진, 미러리스 사진 등등 찾는다고 외장하드 뒤적거려서 겨우 찾았네요 ㄷㄷ
참고로 검색해 보고 맞나 안맞나 확인하고 글 쓰는게 아니라 경험 기반이니 틀린 정보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슴다.
그럼 바로 미국 버스 사진 들어갑니다.
2017년 1월 1일 패서디나에 로즈 퍼레이드 했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로즈 퍼레이드 사진들도 많은데, 그것도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크~ 솜사탕같은 구름입니다. 이 하늘보는 맛에 캘리 살지요.
시내 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버스는 미국 살면서 타본 횟수를 손에 꼽아서 색상이 주황색 말고도 빨간색도 있고, 그렇던데 아마도 노선 같은거 나누는 기준일 겁니다. 주황색 버스에 메트로 로컬 적혀있는거 보니 골드라인이라고 전철이 있는데, 그 절철역이랑 연계되는 노선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버스 앞에 캐리어 같은게 달려있는데, 자전거 거치용입니다. 보통 2대, 3대까지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을 겁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힘들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앞에 자전거 거치하고 버스타고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자전거 라이더가 서 있었는데, 버스가 정차하더니 기사님이 직접 버스 캐리어에 자전거 올려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또 어떤때에는 버스에서 내린 사람이 직접 캐리어에서 자전거 내려서 타고 가는 것을 본 적도 있네요. 한국에서도 버스를 거의 안타서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접히는 자전거도 들고 타기 힘들 것 같네요. 한국에서도 카피했으면 하는 문화이지만, 두 나라 실정이 다르기에... 아무래도 자차 이용률이 높은 미국에서는 버스 이용하는 사람이 적으니까 기사님들이 자전거 올리고 하는데, 시간을 쓸 수 있지만, 한국같으면 왜 빨리 안가냐고 난리날 것 같네요 ㄷㄷ 참고로 저렇게 캐리어 없는 버스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휠체어 타신 분이 버스 타는데, 버스 앞 문에서 판 같은게 인도로 나와서 버스에 탑승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때 미리 타신 분들이 그냥 잠깐 기다려주는 그런 시민의식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버스 뒷 모습입니다.
유니온 스테이션 건너편에서 찍었던 2층 버스 사진입니다.
혹시 버스 뒷 모습 보고 발견하신거 있으십니까?!
바로 배기구 위치입니다.
위에 주황색 버스를 보시면 왼쪽 윗 부분에 배기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보시면 Starline 적힌 S 밑에 배기구가 있어서 까만 매연 나올때 꼭 굴뚝에서 연기 나오는 것 같습니다.
미국 처음 갔을 때 버스에 배기구가 위에 있는게 되게 신기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디젤을 사용할텐데 가스가 대부분인 한국 버스와 미국 버스의 다른 차이점이죠.
어릴 때 한국에서 버스 정류장에 서있으면 매연이 싫었었는데, 미국에서는 배기구를 그냥 위로 빼버렸네요.
LA 시청 근처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 바퀴가 두줄인 버스라 신기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LA 리틀 도쿄에서 찍은 사진인데, 버스가 둥글게 생겼네요.
저기서 벙 아니고 진짜로 돈 1불도 안썼습니다. 미국에서 제네시스 타고 이정도면 애국자 인정해주십시오~
버스 사진만 보면 지루할 것 같아서 USPS 차량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우체국 택배 차로 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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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방송사 중계 트럭이구요.
스쿨버스 사진도 넣어 봤습니다. 참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미국에서 스쿨 버스 정차하면 뒷 차도 정차해야 안다고 많이 알려져있죠. 스탑 싸인 펼쳐지고, 버스 뒤에 빨간불 들어오면 왕복 2차로일 경우 반대 차선의 차도 정차해야 하고, 왕복 4차로 이상일 경우 버스 주행 중인 방향의 차선의 차들만 정차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왠 소방차냐 하실텐데요.
저기 빨간색 버스 앞쪽에 보면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이렇게 구급대원 분들이 멀 하고 있는데요.
저 상황을 직접 목격했는데, 구급대원 분들이 버스로 가더니 버스 기사님이 어디 아프다고 하면서 치료를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스가 앞에 차랑 부딪친 것도 아니었는데, 한 가지 부러웠던 점이 버스 배차가 쉬는 타임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이 아프면 한국으로 치면 구급차까지 불러서 본인을 치료하는 점이었습니다.
피가 날정도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저렇게 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버스 회사가 비용처리를 해주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한국에서는 버스 기사님이 아프시면 직접 약국 달려가서 약 사오지 심각한 상황 아니면 119 전화할 수 없잖아요. 머 그런 사회 분위기, 처우 등등 사진 한 장이지만, 생각해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군대 관련해서도 그렇고, 미국 친구랑 밥 먹고 있었는데, 베트남전 참전하신 분이 그 관련된 모자쓰고 식사하시고 있었는데, 친구가 대신 밥 값 내는 것 보고 감동했었네요. 역사적인 것을 다 떠나서 그런 사회 분위기가요.
그럼 버스 사진은 이 정도면 되고, 그래서 미국 버스 요금은 얼만데 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야 버스 몇 번 타지도 않았는데, 요금표 찍은 사진이 어떻게 있네요 ㅋㅋ
2016년도 사진인데, 6세 부터 61세 까지 1.25불 입니다. 대략 1500원 정도네요.
5세 이하는 무료고, 노인분들 장애인분들은 ID를 지참하면 요금이 다르네요.
미국 버스의 웃긴 점이 있느데, 거스름 돈이 없다 입니다.
한국처럼 돈 거슬러 주고 그런게 없습니다.
제가 처음 버스타서 요금이 1.25불이라 1불짜리 2장을 내고 서 있으니까 기사님이 위험하니 가서 앉으랍니다.
왜 돈을 안 거슬러 주지했었는데, 거스름 돈을 걸러 줄 수가 없었던 거 였습니다.
버스 탈 때는 25센트 짜리 동전을 챙겨야 했던 것이죠 ㅋㅋ
1500원 요금에 2300원정도 낸 거네요.
그게 아니면 한국의 교통카드처럼 탭이라 적힌 카드를 사야합니다.
버스 기사님에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카드도 제가 산게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미국버스 교통카드는 이렇게 생겼다 정도로 생각해주심 합니다.
이 탭이란 카드가 있으면 아래에다가 탭 하면 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니 캘리포니아니까 영어 안내방송 후 스패니쉬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국처럼 어디 아파트 앞, 무슨 역 이런식이 아니라 도로 이름이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스트릿 네임이 나오니 헷갈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 황당했던 건 버스 내릴 때 하차벨을 못 찾겠던거 였습니다. 한국처럼 버튼도 크고 불도 들어오고 하면 좋으려만... 처음에는 버스 내릴려고 문 앞에 서있으면 기사님이 알아서 문 열어주는 줄 알고 하차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안열어줘서 문열어 달라고 하고, 내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 두번째로 버스를 탔을 때 바로 이것을 발견합니다.
그거슨 바로 하차벨 ㄷㄷㄷ
버스 타고 이번에는 또 어떻게 내리지 하고 있던 찰라 발견한 이것...
다음 정류장을 위해 터치 테이프라고 적혀 있네요.
이게 하차벨이라니
진짜 이거 너무 한거 아닙니까
하차벨 해 놓는게 더 싸게 먹힐 것 같은데...
노란색으로 길게 쭉 해놓아도, 불이 들어와서 시각적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처럼 하차벨 누르면 소리가 크게 나는 것도 아닌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차벨인 것을 알고 보니 버스에 하차벨이 많이 달려있는게 눈에 들어 옵니다.
역시 당황하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미국 여행 오시거나 하시면 버스 타지말고 우버 타고 다니시는게 안전할 것 같다 입니다. 왜 미국 영화 보면 버스에서 싸움나고 그런 장면 있잖습니까 그것처럼 제가 버스 탔을 때는 아무도 안 탔으니 괜찮았지만, 조금 그랬었네요...
비상망치 이런것도 잘 구비되어 있구요.
창문을 한국 버스처럼 전체가 아닌 위쪽 일부만 열수 있게 되어있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미국버스도 감시카메라 뒤쪽에 달려있네요.
버스 뒷 문 사진입니다.
교통카드 찍는 단말기 없는거 빼면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버스 내리고 사이드 미러에 불이 들어 오길래 신기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후측방 감지 머 그런건줄 알았었네요.
머 이렇게 캘리포니아 버스 문화 간단히 소개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스 관련은 아닌데, 횡단보도 건너는 법 소개 좀 하겠습니다.
나중에 미국 여행 오실 분들을 위해서요.
제가 미국 처음 갔을 때 횡단보도 건너는 법을 몰라서 계속 못 건너고 서 있었었거든요 ㅋㅋㅋ
같이 건너는 사람이 있었으면 건넜을텐데, 다들 차 타고 다니니 길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었어서...
캘리에는 횡단보도 앞에 이런 버튼이 있습니다. 보통 기둥에 붙어있는데, 이거 안 누르면 길 몬 건넙니다.
차 통행이 길 건너는 보행자에 비해 많다보니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거리 이런데는 횡단보도가 여러개 있다보니 버튼이 두개 있는곳도 있는데, 건너려는 방향 횡단보도 버튼 잘보고 눌러야 합니다.
미국 처음가서 특이했던 것도 횡단보도 신호등인데, 한국처럼 빨강, 초록색이 아닌 길을 건너도 될 때는 아래 사진처럼 하얀색 길 건너는 사람 모양 표시등이 들어오고, 건너면 안 될때는 왼쪽 손 모양 표시에 빨간색이 켜집니다.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하는데, 하얀색 빨간색 보다는 초록색 빨간색 대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상등 문화랑 횡단보도 신호등은 한국꺼 미국에서 카피해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보호 좌회전도...
또 글 쓸 주제들이 늘어나네요. 이것도 나중에 나중에 시간되면...
비보호 좌회전은 블박영상 첨부해서 이야기 해봐아겠네요.
글이 좀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오늘은 댓글 1등 놓치셨습니다! 국게 네임드께서 이러시면 속상합니다ㅠㅠ 다음부터 좀더 분발 부탁드립니다^^
가장 부러운 것은 글 중에 있는 "휠체어" 승차에 관한 것이네요.
우리도 이런 배려를 했으면 좋겠지만 빨리빨리와 버스의 배차로 인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이것만이라도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빨랫줄 처럼 길게 이어져서 늘어져 있던
잘 봤습니다~
la버스라니 영화 스피드가 상각나서 그만...
예전엔 빨래줄처럼 늘어진 줄을 잡아당기면 벨이 울렸었지요^^
항공 지상조업사 샤프에비에이션 케이 라는 업체에서 항공기 리모트 주기시 운행하는 버스로 사용중입니다
역시 구형이라 빨래줄 하차벨있었으나 줄은 다 잘라버렸구요 ㅋㅋ
추가적으로 첨언 드리면 엔진룸 내에 소화시스템 있습니다 엔진 과열되면 분말소화제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님 너무 고맙습니다~^^
기프트콘이라도 드리고싶지만,불가능하니..아쉽네요~
자전거캐리어..서울에서 시범운영한다든데,가능할지 미지수네요~
접이식자전거도 버스엔 승차가 안되기도 하구요..아주작은 박스정도가 법적 승차대상이구,그외 큰것은 승차거부사유가 되지만,이걸아는 기사들은 많지않을것같네요 ㅎㅎ
다른부분들은 서로 비슷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물론 더좋은게 많겠지만~~
제아는 동생이 뉴저지에 있는데,주변사진.풍경.도시모습 찍어달라고해도 말을 안듣는데..
님덕분에 많은것 보고갑니다^^..
다시한번 저를위한 게시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복많ㅇㅣ 받으시고 코로나없는 세상을위해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현찰쓰면 삥땅칠까봐 그러는지 대부분 그냥 돈통에 집어 넣고요..
급할때 10불이나 큰돈만 있으면 버스기사한테 양해구하고 그냥 들어와서 주변 승객들에게 잔돈 바꿔서 집어넣데요. ㅎㅎ
글구 예전 엘에이 버스들은 전부 하차벨 대신에 길게 연결된 줄을 당기는거였고, 저건 벨트같은건 간혹 보였는데..
추억돋네요. 망할 코로나 짱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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