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언급한대로 아들이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3급이니 심각한 등급은 아니고 일반인과 지적장애우들과의 경계에 있는거지요
이 아이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시설에서 같이 근무하던 일반인 아이한테 편취를 당했습니다.
솔직히 편취가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상황은...
제 아이와 이종사촌A 사이에서 금전적인 문제가 있어서 전화 알림이 올떄마다 불안해하니
- 이 사촌 그러니까 제겐 조카겠네요... 이 녀석도 제 아이한테 큰 사고를 쳤는데 그녀석과 합의 진해중이라
추 후 안좋은 쪽으로 진행이 되면... 생각도 하기 싫지만 그때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일하던 그녀석B이 휴대폰을 바꾸는게 어떻냐고 권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선의라고 할수 있는데 문제는
그 후 원래 사용하던 폰을 중고폰 업자에게 판매 후 그 판매 대금을 이녀석B이 가로챘네요
나중에 계좌로 보내준다고 하고 그 금액을 가로 챘습니다.
한가지 더
폰을 개통하는 와중에 제 아이 폰으로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했습니다
그 사실을 다행히 조카A가 알게되서 그 녀석B에게 추궁하니 소액결제 했다고 그리고 이미 현금화해서
써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일하는곳에 조카A가 찾아가서 소액결제 금액과 중고폰 판매 금액 그리고 원치않았던 휴대폰을 해지하는 비용을
청구했고 그날 일부를 받았습니다.
그 후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심지어는 전화를 꺼버리거나
준다는 날 잠수를 타거나 하는 모습이 반복되었구요
이녀석B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처음엔 제 아이와 같은곳에서 근무했다가 이 일이 발생한 후 제가 근무처에 찾아가서 담당하시는 분과 상담후
다른곳으로 근무처가 변경이 된 상태입니다
만나보려고 근무처로 찾아갈때마다 결근중이었고
마침 실태를 조사하러 나오신 뱡무청 조사관님과 상황에 대한 말씀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일부를 받았고 솔직히 남은 금액이 큰 금액은 아닙니다.
다마 금액이 크던 작던 이대로 넘어가면 제 아이는 본인이 만지지도 않은 그 금액을 물어내야 하는데
그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금액을 꼭 받아야겠고 만약에 개인적인 문제이니 당사자간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 아이에게 처벌을 주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를 가진 아이를 편취했습니다.
본인은 선의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소액결제와 중고폰 판매금액을 중간에서 가로챈거는
어떤 말로도 변명이 되질 않습니다.
저나 제 와이프... 그전에도 아이 걱정을 안한건 아니지만
이번일을 겪고나니
우리 부부 죽고난 다음에 이 아이가 혼자 잘 살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요새 마음이 참 무겁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신고하시고 보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대한무료 법률지원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장애를 악용한건 잘못이지만...
월급날 잠수를 타니 방법이 없지요...;;
근무처에서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자기들도 중간에 개입하기가 애매하다네요
1644-8295
어떤식으로든 아드님을 위해 도움주실거에요~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그 시설장하고 안면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해서
시설을 까대는건 좀 그러신거죠?
그 시설의 윗기관인 장애인 복지관에 아직 이야기 안하신거죠?
그 위 기관인 시청에도 아직 이야기 안하신것 같은데요.
아마도 그냥 손해본 돈이나 받으면 굳이 일을 크게 키울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텐데요.
님도 아시겠지만 그런 사건 터지면 사회복지사들 초비상인거 아실 겁니다.
장애인을 보호해야할 복지관련 시설에서 그렁 일이 일어 났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잖아요?
아마도 공익 그 시키는 '장애인 친구가 원해서 해준거다. 그 돈도 나한테 가지라고 했다'고
우길겁니다만......
그냥 쉽게쉽게 가는 걸로 하세요.
시설장한테 처리하라고 하세요.
왜 님이 병무청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근무처를 찾아 갑니까?
장애인이 억울한일 당했을때 그 처리를 도우라고 있는게 복지관이잖아요?
제 아내도 사회복지사입니다. 장애인 복지관 일하지요.
경찰서에 검찰청에 참 많이 드나듭니다. 심지어 경찰서에가면 알아보고 인사하는
경찰도 있다고 하더만요. 가해자로 피해자로 장애인이 억울한일을 당하면
복지사가 가서 화내고 따지고 혹은 읍소하면서 처리를 도와줍니다.
님은 아마도 지금 일하는 시설에 피해가 갈까봐 조심하시는것 같은데요.
그런 작은 사건들이 모이고 모여서 나중에 큰 사고가 나는 겁니다.
다음에 당할 장애인 친구는 더 큰돈을 잃을 거에요.
그냥 지금 일을 크게 키우세요. 시설장한테 이야기하시고 복지관에 이야기하고
시청에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경찰신고도 진행 하시구요.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시설에 알리는것 보다는 경찰 신고하기 전에 미리미리 알리는 정도면
님은 복지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행동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가 일하고 있는곳에서 일이 커졌을 경우 혹시라도 모를 불이익이 생길까봐 걱정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가해를 한 그 녀석과 분리시켜 달라고 요청했을때 신속하게 처리해주셔서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걸 제가 원치 않았거든요 ㅠㅠ
솔직히 제 아이가 지적장애 3급인지라 장애를 가진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극히 평범하게 보이는게 있어요
그리고 내 새끼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라고 인정하고 살고 싶지 않았구요ㅠㅠ
그런데 이번에 이런일을 당하고 나니 결국 내아이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였구나...
주변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당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 아빠 죽은 후 잘 살수 있을가라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성의 가득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힘내서 말씀 주신대로 방향 잡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학대 많다고 탈시설 정책하며 보호시설 축소시키는 나라입니다
공익요원은 병무청 소속이니 병무청쪽에 얘기하고 그아이에게 달라고 하세요
사실 받기 힘든돈이긴합니다 일부라도 받았으니 됐다 생각하시고 이런일도 잇으니 친구도 돈에 관해선 믿지말고 핸드폰도 함부로 빌려주지말라고 가르쳐주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