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총각 직장인입니다.
과거에 아벨라 소형차 오너였던 적도 있지만,
09년에 개인사정으로 차를 폐차하고 직장을 옮긴 이후로
지금까지 뚜벅이 생활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안개등, 스페어 타이어는 기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고
해치백/웨건 을 좋아하는데, 해치백/웨건이라면
6:4 (혹은 5:5)분할 폴딩, 뒷유리 와이퍼 등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전에 타던 차가 아벨라 94년식 1.3이었는데,
풀옵션에 준하는 차량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시 제 차는 에어컨, 자동변속기, 6:4분할 시트, 뒷유리 와이퍼 등이 달려있었고,
덕분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지만,
지인 중에 한분이 제 꼼꼼한 성격을 볼 때,
새차를 사서 잘 관리하면서 오래타는게 낫겠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해서
며칠 전 기아 영업소에서 가격표와 카탈로그를 얻어왔습니다.
세제혜택을 생각하면 경차가 좋지만,
고속도로 통행료나 주차요금 등 경차혜택을 활용할 일이 없다면
소형차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모닝과 프라이드의 옵션내역과 가격표를 보는 중에
너무 어이가 없는 것을 하나 읽었네요..
현대기아차의 옵션질이 이정도 일줄이야... ㅠㅠ
1. 오래된 중고차에서도 안개등이 없거나
높은 등급의 옵션에서만 선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외로 하겠습니다.
2. 대부분 해치백 차량들이 6:4 분할시트를 높은 등급에서만 선택가능했었는데,
올뉴모닝과 올뉴 프라이드는 분리형 머리지지대 포함된 6:4분할 시트가
기본인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라는 점~~~
3. 요즘에는 차량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려고 스페어타이어 대신
일반타이어의 8~90%크기의 템포러리 타이어를 넣어 준다고는 하는데,
완전깡통에는 템포러리 타이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ㅠㅠ
타이어 임시수리장치라는게 들어있다더군요.
4. 뒷유리 와이퍼가 깡통에서 선택이 안되는 옵션이라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싸게 사려면 꼭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없고,
꼭 필요한 옵션을 선택하려면 무조건 풀옵션을 사라는 식으로
느껴져서 왠지 기분이 좋지 않네요
근데 왜 해치백이 더 비싼가요?
프라이드 세단형 6:4분할시트패키지옵션더한거랑 해치백기본가격이랑 똑같더군요.
주변에 세단형 차량을 타는분이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세단을 선택하고
해치백이나 웨건의 장점을 아는 사람들과
일부 마니아들만 해치백을 선택하죠..
또 마니아들에게 가격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보니 제조사에서는 해치백을 많이 팔지 못할 것이라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갖는게 이득이라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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