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계속 어디선가 담배연기가 따라오듯 납니다.
출근길이라 빠른걸음으로 걷다보니 20~30m 앞에 담배 들고 가시는 아재가 보이네요.
하도 많이 겪는 일이라 바람 방향 보고 오른쪽으로 제낄가 왼쪽으로 제낄가 생각하며
바로 뒤에서 그래 오른쪽으로 앞지르자 할 찰나에 담배연기가 훅 들어옵니다. 켁
커헉, 아씨 하고 지나가며 아재 한번 째려 봅니다.
그때부터 오고간 설전.. 뭐 뻔하지요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니가 피지 말라고 할 군번이냐느니? 뭔 개소린지.
40중반을 넘어선 사람한테 군번을 따지는건 참 참신하네요
저도 과거 흡연자였고 담배 피는거 이해 합니다.
근데 좀 어디 가만 서서 피면 안되겠습니까.
그럼 피해가기 쉽자나요.
피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배려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자리에서 서서 피면 얼마나 좋아요
낼부터 두고 보자네요? 뭘 두고 보자는건지? 출근길 지키고 서서 나 지나가면 계속 담배 연기 뿜어주겠다는 건지?
에휴. 다른때 같이 걍 참고 빨리 지나갈껄. 담배연기 한웅큼 마시니 짜증이 확 나서리 못참았네요.
출퇴근길이 상가들이 많아서 식당, 술집에서 나와서 앞에서 담배 태우는 아재들 많은데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대처 가능하답니다.
존나 더러운 새끼들.
침 짝짝 뱉는 사람들 드러움
문디 주디를 쌔리뿌야함
애랑 걸어가고 있는데 담배들고 옆사람이랑 얘기한다고 신경도 안쓰고 걸어가다 우리아이 얼굴에 담배불 지질뻔 했음.
제자리에서 피는거 나도 그랬음 좋겠다 생각함.
한번은 오늘이고 또 한번은 딱 이 상황이었어요.
끝내는 횡단보도에서까지 피워서 여기서 피지 말랬더니 그때부터 욕을 하더군요.
과거에 사무실 실내에서도 담배 피던 시절이 있었고..버스, 기차안에서도 재떨이가 있었죠.
그리고 길거리 지나가면서 담배 피는것이 흉이 아닌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흡연자가 사람 안다니거나, 한쪽에 모여서 피는게 매너가 되었죠
창문열고 운전하다보면..
어김없이 들어오는 담배연기에
숨이 턱 하고 막혀..
다시금.. 창문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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