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전 지난 주 금욜에 이벤트 참여해 달라고 한 월급쟁이에요.
다들 뭐 링크가 의심된다 하시던데 그 생각은 못했네요 ㅡㅡ;
오늘은 다른데 딱히 막할 곳도 너무 스트레스라 글 좀 끄적여요.
우리 회사는 존나 공무원 사회에요.
월급 쥐꼬리에 복지는 개나줘버리고 업무는 인력대비 더럽게 많아서 항상 내가 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벅찰 만큼 무지하게 많은 업무를 줘요. 예산 이딴거 나오지도 않은 상태로 멋대로 목표 설정해놓고 이거 얼마면 이루냐? 이런 식의 되도 않는 계획 설정을 강요하는데 그걸 알면 내가 이러고 있을까요 ㅡㅡ...?
올해 3월 입사했는데 지들은 몇년을 해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나보고 답을 찾으라고 하더니 그래서 밤낮 없이 원래 9-6시 근무인데 7-12시 야근 수다 없이 뺑이치면서 야근도 하고 열정적으로 방안을 찾아보려 했어요.
그래서 내가 찾았죠. 이게 문제다!
그랬더니 그런 식의 지적은 불편하데요. 문제가 뭐냐고 나보고 찾으래서 찾았더니 저럴거면 ㅅㅂ 난 여태 뭔 짓을 한건가 허공 바라보며 한숨 푹푹 쉬고 4개월이 그냥 가데요. 재미있는건 이제 와서 올해 다 가니까 갑자기 내가 그렇게 해야해!해야해!해야해! 하던 것을 이제 해야 하지 않을까? ㅇㅈㄹ하고 있습니다.
풀야근해도 야근수당은 개뿔 저녁도 안사주길래 ㅅㅂ 이 덩치의 회사가 이런 복지 실화냐? 현타와서 그냥 나도 여기 직원들마냥 공무원 놀이나 해야지 9-6시 칼출근&퇴근을 했습니다. 사람 살다보면 재수없게 엘리베이터가 꼬이건 아니면 갑자기 급똥 마려워 화장실을 먼저 가던 할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지문인식도 안하면서 1분 늦었다고(실제 늦은게 아님 ㅡㅡ 그냥 실장 자기가 시간 본 시점이 그 시점이었음) 근태는 기본 아니냐! 기본 맞지 ㅇㅇ 그래서 겸허하게 죄송하다 하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 좀 더 일찍 댕기자 이러고 넘어갔는데 그러면서 점심시간, 퇴근시간은 더럽게 안 지켜줌.
6시 퇴근인데 5시 50분에 불러서 회의하자는거 제정신인가싶고 실무 디렉션은 나보고 하래놓고 모든 디렉팅은 결국 자기가 하고 그럴거면 나보고 디렉터라고 하질 말던가 아쉽고 쫄리면 뒤로 빠져서 나한테 책임 토스하려고 디렉터라고 붙혀 놓은 듯.
이 놈의 회사가 왜케 다들 일은 안하고 허구헌날 그냥 시킨거나 잘하자 이러고 있나 했더만 뭘 건의하면 ㅇㅇ 좋은데 안해 이런 태도가 기저에 깔려 있고 서로 폭탄돌리기 바쁨. 뭐 다 그런거 아니겠어? 하지요? 여긴 유독 더럽게 심하네요. 여초 회사라 그런가 ㅅㅂ 뒤에서 말도 더럽게 많고 누구 흉이며 모함이 무성한 듯. 그래서 아예 말을 안 섞고 있는데 너무 더럽게 스트레스네요. 우째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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